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한 익스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적용
단점으로 지적된 ‘유선 스마트폰 앱 커넥트’ → 무선 연결 지원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5종 파워트레인 제공

폭스바겐이 플래그십 SUV 모델 투아렉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 폭스바겐
폭스바겐이 플래그십 SUV 모델 투아렉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 폭스바겐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폭스바겐이 자사 플래그십 SUV 투아렉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은 외관에서부터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기존 모델에서 고객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신형 투아렉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 및 범퍼 디자인, 헤드램프 형상, 휠, 리어램프, 트렁크도어 캐릭터라인 등이 달라졌다.

라디에이터그릴은 면적이 조금 더 넓어졌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가 적용돼 전반적으로 한층 세련된 인상을 갖추면서 크기도 더 커진 느낌을 준다. 여기에 베이직 트림을 제외한 전 모델에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헤드램프 형상도 기존 2분할 램프에서 3분할 램프로 바뀌었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를 적용했으며, 가로로 길게 연결된 테일라이트의 중앙에는 레드 일루미네이티드 폭스바겐 로고를 탑재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신형 투아렉에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19∼21인치 알로이 휠이 사양과 트림에 따라 적용된다. 승하차 시 차문을 열면 폭스바겐 로고 또는 고성능 ‘R’ 로고가 바닥을 비추는 점도 특징이다.

폭스바겐 투아렉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외관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 폭스바겐
폭스바겐 투아렉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외관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 폭스바겐

폭스바겐 측에서는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에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더했다”며 “또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해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및 기능 부분에서는 또한 신형 투아렉에는 무선 스마트폰 앱 커넥트를 지원하며, 새롭게 개발된 ‘루프 로드 센서’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 인테리어는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신형 이노비전 콕핏’을 신형 투아렉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조작 편의성 및 시인성을 높였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하나로 이어진 ‘원 스크린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동시에 운전자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고도화된 음성 인식 조작 기능과 무선 앱커넥트(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앞서 부분변경 전 3세대 모델은 1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운전자가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하려면 USB케이블을 이용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해야 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편한 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 폭스바겐이 고객 니즈를 반영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폭스바겐 투아렉 3세대가 부분변경을 거치며 한층 고급스럽게 다듬어졌다. / 폭스바겐
폭스바겐 투아렉 3세대가 부분변경을 거치며 한층 고급스럽게 다듬어졌다. / 폭스바겐

또 새롭게 장착된 루프 로드 센서는 차량 지붕 위에 루프 박스 등을 장착할 경우, 무게를 감지해 전자식 자세 제어 장치 및 전자제어식 서스펜션 시스템을 최적화해 주행 간 승차감을 개선하는 장치다.

이외에도 도어 패널과 센터 콘솔 등 많은 내장재가 소프트 터치 소재로 개선됐으며, 볼륨 조작 다이얼과 버튼 또한 더욱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바람에 발맞춰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투아렉은 △3.0ℓ V6 가솔린 터보 1종 △3.0ℓ V6 디젤 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투아렉 e하이브리드 △PHEV 투아렉 R e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을 다섯 가지로 구성했다. 투아렉 R e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각 모델은 베이직, 엘레강스, R-Line 등 세 종류의 트림으로 구성된다.

한편, 투아렉은 2002년 처음 출시된 이래로 글로벌 누적 113만대 이상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다. 특히 3세대 모델은 압도적인 첨단 사양과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으로 2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글로벌 인기 모델로 등극했다. 3세대 투아렉은 한국 시장에서도 합리적인 고객을 위한 플래그십 SUV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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