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형 투아렉·티구안 올스페이스 TDI 출시
하반기 준대형 SUV 아틀라스 출시 예정

폭스바겐은 최근 연식 변경을 거친 투아렉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최근 연식 변경을 거친 투아렉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 폭스바겐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2023년형 투아렉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모델을 연이어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연초부터 신차 공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투아렉은 폭스바겐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돌아온 2023년형 투아렉은 새로운 엔진을 탑재하고, 이전 모델대비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하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에 따르면 2023년형 투아렉에는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EA897 evo3 V6 3.0ℓ TDI’(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됐다. 이 엔진은 두 개의 선택적 환원 촉매장치(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새롭게 출시된 투아렉에는 과거 최상위 모델(V8 4.0ℓ TDI)에만 적용됐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LED 주간 주행등’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도 기본 제공 된다.

또한 전 모델에 앞좌석 통풍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출차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를 비롯해 8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앞좌석 마사지 시트가 추가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디젤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디젤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 폭스바겐코리아

이어 기존에 가솔린 엔진 단일 트림만 존재하던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2.0ℓ TDI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을 추가로 도입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는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2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수입 SUV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대수 6만대를 돌파한 티구안의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지난해 8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후 약 5개월간 총 2,231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이 강조하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의 전략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및 디지털 기능이 대거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가 전 트림 기본 적용됐으며,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뒷좌석 히팅 시트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히팅 및 패들시프트가 포함된 스티어링 휠, 운전석·동승석·뒷좌석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등 옵션도 기본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신차 2종 출시로 국내 판매 모델이 9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올해 준대형 SUV 아틀라스의 국내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하반기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가솔린 엔진 모델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틀라스는 외관 크기가 길이 5,037㎜, 너비 1,989㎜, 높이 1,770㎜ 등으로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 투아렉보다 커 대형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틀라스는 7인승 2.0ℓ 가솔린(TSI), 2.5ℓ TSI 4모션 모델 2개의 모델이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최상위 트림의 가격은 5만2,340달러로 약 6,700만원 정도다. 국내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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