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새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오는 6월 30일 공개를 확정했다. / 넷플릭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오는 6월 30일 공개를 확정했다.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상,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만 실상은 치열하고 잔인한 셀럽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셀러브리티’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온라인상의 인기가 돈이자 힘이 되는 세계, 팔로워 수를 늘리고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 혈안이 된 신흥 계층 셀럽들의 세상, 그곳에 입성해 내면의 욕망에 눈뜨게 된 아리와 그녀와 얽힌 후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드라마 ‘악의 꽃’으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하고, ‘마더’로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연출력을 입증한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악의 꽃’ ‘자백’ ‘마더’ ‘시카고 타자기’ ‘공항 가는 길’ ‘대물’ ‘황진이’ 등 걸출한 히트작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허를 찌르는 반전,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까지 담아낸 그가 또 어떤 작품을 완성할지 궁금하다. 여기에 ‘해치’ ‘마의’ ‘동이’ ‘이산’ 등 사극과 다양한 장르물의 매력을 접목시킨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김이영 작가가 각본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셀러브리티’로 글로벌 시청자 앞에 서는 박규영(위)과 강민혁. / 넷플릭스
‘셀러브리티’로 글로벌 시청자 앞에 서는 박규영(위)과 강민혁. / 넷플릭스

셀러브리티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인생이 바뀐 서아리 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이름을 알리고 ‘악마판사’ ‘달리와 감자탕’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박규영이 분한다. ‘오! 주인님’ ‘아직 낫서른’ ‘병원선’ 등을 통해 자상하고 따스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호평을 얻은 강민혁은 대한민국 대표 코스메틱 기업인 한코스메틱의 대표이사 한준경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낮과 밤’ ‘VIP’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에서 차분하고 도회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이청아가 우아함과 품격, 배경까지 모두 갖춘 윤시현을 연기하고, ‘여우각시별’ ‘7일의 왕비’ 등에서 활약한 이동건이 윤시현의 남편이자 법무법인 태강의 대표 변호사 진태전으로 분한다. ‘메모리스트’ ‘내성적인 보스’ ‘원티드’ 등을 통해 배우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전효성도 함께 한다. 아리의 학창 시절 친구이자 떠오르는 인플루언서 오민혜 역을 맡는다. 

3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셀러브리티가 된 서아리의 화려한 비주얼과 대비되는 강렬한 카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평범했던 서아리가 어떻게 탑 셀러브리티가 됐는지, 그녀가 폭로할 SNS 인플루언서 세상의 실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그와 소란스러운 세계를 함께 그려가는 인물들의 모습도 담겨 있어 이목을 끈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팔로워 수로 돈과 권력을 끌어모으는 인플루언서들과 이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쏟아내는 대중들의 이야기를 통해 계급 상승에 대한 욕망을 선명하게 부각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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