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범 첫해 2,794대 판매… 수입 전기차 진입 장벽 낮춰
올해 수입차 가격 인상… 폴스타 2 기본형은 출시 당시 가격 유지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가 지난해 폴스타 2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후 약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또한 한국소비자포럼의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소비자 조사’에서 폴스타가 전기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은 폴스타 2. / 폴스타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가 지난해 폴스타 2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후 약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또한 한국소비자포럼의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소비자 조사’에서 폴스타가 전기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은 폴스타 2. / 폴스타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한국 시장 첫 출시 모델 ‘폴스타 2’가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내 출시를 알린 폴스타 2는 지난달까지 총 3,100대가 판매되며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출범 첫해 2,000대 이상의 판매실적(2,794대)을 기록한 유일한 수입차 브랜드로 이름을 올린 폴스타는 폴스타 2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폴스타 2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 디자인 △유럽·미국·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인정받은 차량 안전성(2021 유로 앤캡 자동차 안전도 평가 5스타) △전기차 최초 적용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등이 꼽힌다.

이러한 상품성에 더해 글로벌 국가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 점 역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비결로 풀이된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지난해 국내 출시 당시 가격이 5,4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당시 환율 기준 미국보다 약 100만원, 독일보다 약 500만원 저렴한 가격이며, 영국과 비교하면 약 1,400만원 낮은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더불어 올해 수입차 브랜드의 차량 가격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평균 6% 상승한 가운데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이하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한 5,490만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의 이러한 노력에 지난달 폴스타는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총 35점 가운데 종합 29.60점을 획득, 전기차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증명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주관하는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미국의 10대 조사·컨설팅 기관 브랜드키와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평가지수(Brand Customer Loyalty Index)를 활용해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측정하는 평가 어워드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6월 폴스타 2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는 △앱스토어 오픈 △OTT 플랫폼 △인터넷 브라우저 △인 카 페이먼트 기능 등을 지원하는 OTA 업데이트를 진행해 고객 편의 및 차량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폴스타 2 연식변경 모델 및 폴스타 3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국고보조금(488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포함할 시 △서울 617만원 △부산 703만원 △인천·대구·대전 739만원 △충남·전북·990만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에는 국고보조금 포함 최대 1,000만∼1,313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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