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미국 방문에 나선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 후속 지원 등을 목표로 했다. /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미국 방문에 나선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 후속 지원 등을 목표로 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한 후속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워싱턴 DC, 뉴욕, LA 등을 방문해 미국 백악관 및 정부 관계자와 상·하원 의원, 미국 조야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고 윤 대통령이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관계를 더 돈독하게 강화해 나갔던 성과를 이뤘다”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더 든든한 안보·경제·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 발전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방미를 통해 잘 다지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의 방미는 당 주요 당직자들로 구성된 대표단도 동행한다.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 등 7명이다.

특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주요 성과인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가 이번 대표단의 미국 방문의 주된 목적이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이 한 단계 더 성숙했다는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며 “그것이 보다 구체적으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함께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행 첫 일정으로 워싱턴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를 한 뒤 워싱턴 DC 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11일에는 백악관 NSC 및 상·하원 주요 의원과 면담, 미국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12일에는 미국 정부 관계자 및 주요 하원의원 간담회, 워싱턴 보훈병원 방문, 한국기업인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이후 13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미한국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 미국 싱크탱크 한반도 및 동북아 전문가 간담회 등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4일에는 LA에서 주요 인사, 재외동포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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