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놀라운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올해 개봉 흥행 순위 3위에도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지난 23일 19만3,02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503만1,801명을 기록했다. 2015년 개봉해 497만1,192명의 선택을 받은 ‘인사이드 아웃’을 넘고 역대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해 이목을 끈다. 관객 수는 물론, 국내 매출액까지 모두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1월 개봉해 국내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470만)를 넘고 올해 개봉작 흥행 TOP3에 오른 것은 물론, 디즈니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통틀어 ‘겨울왕국2’ ‘겨울왕국’에 이어 역대 흥행 3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엘리멘탈’은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10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에 성공한 뒤,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았다. 매주 새로운 경쟁작을 맞이하면서도 변함없이 전 세대의 호응과 입소문으로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개봉 6주차 주말(21일~23일)에도 47만6,329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픽사 최초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연출을 맡은 ‘엘리멘탈’은 불‧물‧공기‧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엘리멘탈’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킴과 동시에, 진정성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볼거리 역시 흥행 비결로 꼽힌다. 무서운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엘리멘탈’의 종착지가 어디일지 궁금하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2023.07.2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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