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NEW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개봉 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분 좋은 흥행세를 이어갔다.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이날 오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밀수’는 개봉 4일째 100만 돌파에 이어 7일째 200만 돌파 소식을 전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 추이 역시 고무적이다. 개봉 첫 주 목요일(7월 27일) 평일 18만9,513명을 기록한 ‘밀수’는 개봉 첫 주말이 지난 월요일인 지난달 31일 25만3,36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개봉 2주 차 평일임에도 오히려 관객 수가 상승, 입소문이 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오는 2일 나란히 출격하는 신작 ‘더 문’(감독 김용화)과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목을 끈다. 두 대작의 등장에도 흥행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 ‘밀수’. / NEW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 ‘밀수’. / NEW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모가디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아 온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고민시‧김종수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성은 물론,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과 신선한 수중 액션 등 장르적 쾌감까지 모두 담아내며 관객을 제대로 매료했다. 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미장센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배우들의 호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흥행 비결이다. 

치열한 여름 극장가 대전 첫 타자로 나서 먼저 승기를 잡은 ‘밀수’가 최후의 승자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밀수’는 절찬 상영 중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08.0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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