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진행 중인 전라북도 새만금 일대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자 국내 유통업계들이 각종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 GS25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진행 중인 전라북도 새만금 일대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자 국내 유통업계들이 각종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 GS25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고온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 극심한 무더위에… 냉동 생수부터 식재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서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동안 낮 최고 기온이 35°C를 웃돌고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물품들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4일부터 잼버리 영지내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에게 생수를 지원하고, 6일부터는 냉동 생수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GS25 측은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냉동 시설이 없는 악조건을 극복하고자 인근 나주지역 수협과 대형 냉동고 임차 계약을 긴급히 진행해 냉동 생수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GS25는 “무더위와 악조건의 야영 환경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 냉동 생수 제공 및 냉동‧냉장 차량 지원을 신속히 결정했다”면서 “지속되는 무더위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잼버리 6개 허브 매장을 중심으로 △그늘 텐트 △핸드폰 무료 충전 △냉방을 위한 설비 등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 잼버리 식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아워홈도 △추가 식재 공급 △얼음 및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잼버리 조직위와 협력해 식재 보관 및 운반 설비 강화 등 원활한 식사 공급을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을 실시한다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식재 보관을 위한 냉장 컨테이너 가동을 확대하고 식재 운반을 위한 지게차 투입도 요청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배식대를 증설해 운영요원들의 외부 대기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SPC그룹도 대회 현장에 빙과류와 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SPC그룹은 5일부터 행사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각 3만5,000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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