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가 압도적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 유니버설 픽쳐스
‘오펜하이머’가 압도적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 유니버설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대 최고 기록으로, 새로운 흥행 신드롬을 기대하게 한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하루 동안 55만2,9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이는 ‘테넷’(13만), ‘덩케르크’(22만), ‘인터스텔라’(22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보였던 모든 작품들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올여름 극장가를 이끈 ‘밀수’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의 오프닝 스코어인 31만8,084명과 35만9,031명을 단숨에 넘어선 것은 물론, 올해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22만9,756명의 두 배가 넘는 기록을 세우며 놀라운 흥행 저력을 보여줘 이목을 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오펜하이머’는 예매율 61.6%. 예매관객수 29만620명을 기록, 예매율 12.4%, 예매관객수 5만8,696명으로 2위에 자리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막 스타트를 끊은 ‘오펜하이머’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지 주목된다. 

‘오펜하이머’가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까. / 유니버설 픽쳐스
‘오펜하이머’가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까. / 유니버설 픽쳐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분)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됐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 작품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매료해 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킬리언 머피‧에밀리 블런트‧맷 데이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플로렌스 퓨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격했다. 

모든 장면에서 단 하나의 CG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 CG’ 작품이자 영화 역사상 최초 흑백 IMAX 카메라 촬영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력의 집약체로, 단순한 극장 관람을 너머 강렬하고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 호평을 얻고 있다. 절찬 상영 중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08.1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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