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흥행 새 역사를 썼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흥행 새 역사를 썼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새 역사를 썼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지난 27일 4만1,60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03만8,822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4일 개봉한 뒤 개봉 11주차까지 뜨거운 흥행 질주를 이어오며 올해 개봉한 외화 중 흥행 1위에 오른 데 이어, 7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뤄내 이목을 끈다. 

이로써 ‘엘리멘탈’은 2019년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끈 ‘겨울왕국2’(누적 1,375만명) 이후 4년 만에 700만명을 동원한 최초 애니메이션으로 기록됐다. 또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5위권 내에 자리한 ‘엘리멘탈’은 미국 외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한국이 글로벌 흥행 수익 1위를 기록 중이다.   

픽사 최초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연출을 맡은 ‘엘리멘탈’은 불‧물‧공기‧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경험에서 출발한 ‘엘리멘탈’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킴과 동시에, 진정성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볼거리 역시 흥행 비결로 꼽힌다.

지난 5월 국내 개봉을 기념해 내한한 피터 손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공감 능력과 인종의 다양성, 사람들의 다양함 등 이런 가치들을 자라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통해 그려내고 싶었다”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엘리멘탈’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2023.08.2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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