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NEW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30일 배급사 NEW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밀수’는 누적 관객 수 500만 관객 고지에 올랐다. 전날인 지난 29일까지 ‘밀수’가 총 불러들인 관객 수는 499만5,961명이었다.

지난달 26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밀수’는 개봉 4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1일째 300만, 17일째 400만을 돌파, 여름 극장가에 출격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400만)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36일째 500만 돌파까지 이뤄내며 무서운 흥행 뒷심을 보였다. 

이로써 ‘밀수’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범죄도시3’(누적 1,068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올여름 개봉한 한국영화 ‘빅4’ 중에는 유일한 기록이다. 외화는 ‘엘리멘탈’(누적 705만명), ‘스즈메의 문단속’(554만명)이 500만 관객을 넘겼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500만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모가디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아 온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고민시‧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성은 물론,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과 신선한 수중 액션 등 장르적 쾌감까지 모두 담아내며 관객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19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미장센, 배우들의 호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흥행 비결로 꼽힌다. 절찬 상영 중.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연도별 박스오피스
2023.08.3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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