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왼쪽)과 한효주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 씨네21, BH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여정(왼쪽)과 한효주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 씨네21, BH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윤여정과 한효주‧송중기‧존 조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한다. 연기 인생과 철학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신설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작품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 윤여정으로서의 따뜻한 모습과 함께 멋진 어록들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액터스 하우스에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초청작 배우들도 자리한다. 영화 ‘독전2’로 부산을 찾는 한효주도 출격한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2015), ‘해적: 도깨비 깃발’(2022), 드라마 ‘W더블유’(2016), ‘해피니스’(2021),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까지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가 들려줄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송중기(왼쪽)와 존 조도 함께 한다. / 하이지음스튜디오, Benjo Arwas
송중기(왼쪽)와 존 조도 함께 한다. / 하이지음스튜디오, Benjo Arwas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했던 송중기도 ‘화란’(2023)으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히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기대작으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화란’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인간’ 송중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작가인 존 조 역시 관객과 만난다. 할리우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최초 한국계 미국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선두 주자 역할을 한 그는 지난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 ‘문제아’(2022)를 출간하기도 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 배우 존 조의 연기론과 이에 영향을 준 성장담까지 직접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액터스 하우스’ 프로그램은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되며, 구체적인 예매 방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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