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12‧12 군사반란을 모티프로 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11월 관객을 찾는다. 황정민‧정우성‧이성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 ‘비트’(1997), ‘아수라’(2016)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다뤄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황정민이 신군부의 핵심 인물인 전두광을 연기하고, 정우성은 신군부에 홀로 맞서 나라를 지키려 했던 군인정신에 충실했던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으로 분한다. 여기에 참모총장 정상호 역에 이성민, 9사단장 노태건 역에 박해준, 헌병감 김준엽 역에 김성균이 나서 빈틈없는 열연을 보여줄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인터내셔널 포스터는 각각 서울 도심 한가운데 아군과 국민을 향해 전선을 구축한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비롯한 반란군의 모습과 홀로 반란군에 맞선 진압군 측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뒷모습을 담아 강렬한 대비를 보여준다.

10.26 사건 직후 군부 독재가 끝나고 민주화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하는 ‘서울의 봄’이라는 제목과 달리 각각의 포스터 속 1979년 12월 12일 그날 밤의 풍경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대치 상황을 보여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1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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