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 마인드마크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 마인드마크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100만 돌파에 이어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전날인 지난 15일 11만7,40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과 동시에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뒤,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특히 ‘30일’은 개봉 2주 차 주말인 지난 14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532명을 기록하며 100만 돌파까지 달성했다. 지난 15일까지 ‘30일’이 불러들인 총 관객 수는 121만297명이다.  

10월 비수기 극장가에서도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한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동시기 경쟁작 중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개봉 2주 차 주말 개봉 첫 주보다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며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며 ‘30일’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정소민(왼쪽)과 강하늘. / 마인드마크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며 ‘30일’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정소민(왼쪽)과 강하늘. / 마인드마크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영화 ‘위대한 소원’(2016), ‘기방도령’(2019)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정소민이 출연했다. 

동반기억상실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클리셰를 비트는 신선한 코미디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 관객을 매료하고 있다. 강하늘, 정소민의 ‘케미스트리’ 역시 관객을 사로잡은 이유로 꼽힌다. ‘30일’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2위는 ‘화란’(감독 김창훈)이 차지했다. 지난 15일 3만1,659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16만6,828명을 기록했다. 이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 1만9,176명을 불러 모아 3위에 자리했고, 총 185만361명의 선택을 받았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2023.10.1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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