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가 정지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가 재개 첫날부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 시사위크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가 정지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가 재개 첫날부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 시사위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불공정거래 의혹 제기로 정지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 재개 첫날부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내린 2만3,750원을 기록하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영풍제지의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30% 내린 1,575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장 시작부터 이처럼 하한가에 직행하며 오전 내내 폭락세를 유지 중이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영풍제지, 대양금속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지난 18일 두 종목이 이상 급락세를 보이자 매매거래를 긴급 정지한 바 있다. 당시 금융당국은 “신속한 거래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18일 돌연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시장 일각에선 이 같은 주가 이상변동 흐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의혹이 제기됐다. 주가조작 세력이 두 종목의 주가를 띄우다 금융당국 및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물량을 한꺼번에 던지면서 이번 폭락 사태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실제로 검찰이 시세조정을 주도한 세력을 체포해 구속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 시세 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4명을 구속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3일에는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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