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개봉 첫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연말 최고 기대작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하루 동안 21만6,88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서울의 봄’은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노량: 죽음의 바다’는 ‘서울의 봄’의 오프닝 스코어(20만3,813명)를 넘긴 것은 물론, 예매율 역시 ‘서울의 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등을 제치고 정상을 달리고 있어 이목을 끈다.

주말 극장가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예매 관객 수 33만7,971명을 기록 중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영화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 뒤를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노량: 죽음의 바다’는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며 종전을 알린 최후의 전투 ‘노량해전’(음력 1598년 11월 19일)을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한 것은 물론, 새로운 이순신을 연기한 김윤석을 필두로 백윤식‧정재영‧허준호 등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관객을 매료하고 있다.

‘서울의 봄’은 지난 20일 10만353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서울의 봄’은 개봉 5주차에도 한국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931만9,489명으로, 1,000만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3위는 ‘노량: 죽음의 바다’와 동시 출격한 DC 확장 유니버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올랐다. 6만2,456명을 불러 모았다. 이어 같은 날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 밴드 투게더’가 1만2,211명으로 4위에 자리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12.2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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