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 하며 무서운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 하며 무서운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새해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를 잡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전체 1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 ‘위시’(감독 크리스 벅‧폰 비라선손)가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4일 4만5,30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4만4,837명을 기록한 ‘노량: 죽음의 바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7주 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개봉 41일 만인 지난 1일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지난 4일까지 총 1,229만331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역대 박스오피스 15위에 올라있다. 14위 ‘광해, 왕이 된 남자’(누적 1,243만명)와 약 3만명, 13위 ‘범죄도시2’(누적 1,269만명)와는 약 40만명 차이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봄’의 최종 종착지가 궁금하다.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려난 ‘노량: 죽음의 바다’(왼쪽)와 전체 1위를 차지한  ‘위시’. / 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려난 ‘노량: 죽음의 바다’(왼쪽)와 전체 1위를 차지한 ‘위시’. / 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지난 3일 신작 ‘위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던 ‘노량: 죽음의 바다’는 그 자리까지 ‘서울의 봄’에 내주게 됐다. 500명이 채 되지 않은 차이지만, ‘서울의 봄’이 개봉 7주 차인 반면, ‘노량’은 개봉 3주 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좋지 않은 흐름이다. 누적 관객 수는 389만7,817명으로, 이번 주말 400만 돌파는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손익분기점(720만명)까지는 한참 남은 상황이다.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스오피스 전체 1위는 ‘위시’가 차지했다. 지난 4일 6만8,663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18만514명이다. 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 순위는 ‘위시’가 36.5%(11만9,685명), ‘외계+인 2부’ 15.3%(5만167명), ‘노량: 죽음의 바다’ 15.2%(4만9,935명), ‘서울의 봄’ 12.2%(3만9,839명) 순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01.0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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