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박병무 공동대표 후보자가 5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0.01%)을 취득했다고 8일 공시했다.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공동대표 후보자가 5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0.01%)을 취득했다고 8일 공시했다. /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후보자가 5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

8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박병무 후보자가 5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0.01%)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박 후보자는 약 24만원 단가로 엔씨 주식 2,088주를 장내 매수했다. 엔씨 측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 후보자를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엔씨는 게임뿐만 아니라 비게임 산업을 살펴보고 성장성 있는 기업을 찾으면 M&A(인수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후보자는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 대표(2000~2003)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2003) △하나로텔레콤 대표(2006~2008)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2008~2010) △엔씨 사외이사(2007~2013) △엔씨 기타비상무이사(2013~2025 정기주주총회)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박 후보자는 여러 기업을 인수해본 경험이 있어 M&A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로커스홀딩스 대표 시절에 넷마블을, 뉴 브리지 캐피탈코리아 대표로는 제일은행과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했다.

한편, 박병무 후보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공동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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