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호 인재영입식에서 김남근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 준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호 인재영입식에서 김남근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 준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4‧10 총선’을 대비한 열 번째 인재 영입 인사로 법무법인 위민 김남근 변호사(60)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 활동해 왔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 영입 이유로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 개혁을 위한 활동을 주도해 왔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0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김 변호사 영입을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법대 대학 시절 대통령 선거 개헌 운동에 참여하다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초를 겪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인천지역에서 노동운동 활동을 해왔다.

이후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분양가상한제, 주택임대차 갱신제도 등 민생 개혁 입법 운동을 추진해 왔고, 민주당 내에서는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가 전문성뿐만 아니라 정책 능력까지 겸비한 인물이고, 불평등과 불공정 개혁을 위한 활동을 주도해 실력을 입증해 왔다”며 “위기에 처한 민생현장을 보듬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인재영입식에서 “(김 변호사는) 그야말로 을(乙)들을 위한 국민의 변호사”라며 “빚으로 고생하는 채무자들과 영세 상가 세입자들을 위해 입법 활동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해왔던 성과와 노력을 치하해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을 위한 입법 활동에 큰 영향을 발휘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서민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지경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을 견뎌내자 이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민생현장은 그야말로 참담한 상황”이라며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물가에 저임금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크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 중심으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민생 파탄을 저지할 경제민주화와 민생경제개혁의 대표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조합,·중소상인 단체·주거 빈민 단체·경제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과 연대·연합해서 경제민주화와 민생안정의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민생 개혁 정치연합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2일 아홉 번째 영입 인사로 공영운(59)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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