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동나비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동나비엔이 지난해에도 거침없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 1조2,000억원 시대를 열어젖혔을 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낸 모습이다. 올해 역시 연초부터 적극적인 사업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6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2,043억원의 매출액과 1,062억원의 영업이익, 8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77.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경동나비엔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 같은 실적을 남길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환율 영향과 물류비 개선 등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고 경동나비엔 측은 설명한다.

경동비엔의 실적 고공행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나비엔은 기존의 보일러 사업에 더해 공기질 관리 사업을 또 하나의 축으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초에는 SK매직의 3개 가전부문 영업권을 인수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경동나비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0126800929
2024. 01. 26.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