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왼쪽)와 전여빈이 ‘검은 수녀들’로 뭉친다. / UAA, 매니지먼트mmm
배우 송혜교(왼쪽)와 전여빈이 ‘검은 수녀들’로 뭉친다. / UAA, 매니지먼트mm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배우 전여빈과 호흡을 맞춰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배급사 NEW는 “영화 ‘검은 수녀들’이 송혜교‧전여빈‧이진욱‧허준호‧문우진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검은 사제들’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살아있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해 기대를 더한다. 특히 지난해 ‘더 글로리’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송혜교의 차기작으로 관심이 쏠린다. 영화는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극 중 송혜교는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한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못한, 강력한 고통에 휩싸여 있는 소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로, 송혜교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여빈도 함께한다. ‘유니아 수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한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유니아 수녀’를 돕기로 결심하는 역할이다. 전여빈은 강단 있으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으로 첫 호흡을 맞추는 송혜교와의 앙상블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여기에 이진욱이 소년을 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로 분하고, 허준호가 소년을 살리기 위해 행하는 ‘안드레아 신부’ 역을 맡아 묵직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문우진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부마자 소년 희준을 연기한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22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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