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 쇼박스
영화 ‘파묘’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를 향한 국내외 반응이 뜨겁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뜨거운 호평을 얻은 데 이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입증했다. 

먼저 ‘파묘’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첫 공식 상영이 종료된 후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가 이어졌다. 

상영 후 진행된 Q&A 시간에는 영화의 메시지와 캐릭터, 장르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들이 쏟아지며 장재현 감독의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에 찬사를 표했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등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친 배우들을 향한 호평도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나.  

이날 행사에 참석과 직접 관객과 만난 장재현 감독은 “‘파묘’가 어두운 세계를 다루는 것 같지만 어둠 속에 있는 빛이 가장 밝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만든 영화에는 모두 이러한 빛이 있다. 어둠 속에 있기에 그 빛이 더욱 좋은 것 같다”고 작품 속 내포된 메시지를 전해 환호를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개봉을 4일 앞둔 지난 18일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넘기며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일 오후 5시 20분 기준 ‘파묘’는 예매율 38.4%, 예매 관객 수 13만6,023명을 기록 중이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웡카’를 넘은 것은 물론, 또 하나의 기대작 ‘듄: 파트2’보다도 앞서 있어 이목을 끈다. 한국 영화의 부진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엑소시즘과 사이비 종교 등 색다른 소재를 통해 독보적인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 온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묘라는 소재가 주는 신선함과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라는 직업적 특징을 앞세워 오컬트 장르의 매력을 정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믿고 보는 최민식을 필두로, 김고은‧유해진‧이도현 등 신구를 아우르는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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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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