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를 접수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친 (왼쪽부터) ‘댓글부대’ ‘쿵푸팬더4’ ‘범죄도시4’.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유니버설 픽쳐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4월 극장가를 접수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친 (왼쪽부터) ‘댓글부대’ ‘쿵푸팬더4’ ‘범죄도시4’.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유니버설 픽쳐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극장가에 한국 영화 기대작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와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감독 마이크 미첼)가 출격한다.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작품은 ‘댓글부대’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비범하고도 독특한 각본과 연출로 주목을 받은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석구·김성철·김동휘·홍경이 출연한 작품으로, 익숙하지만 그 누구도 눈으로 확인한 적 없는 ‘댓글부대’의 실체를 흥미롭게 그려내 공감과 신선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특히 손석구(임상진 역)를 필두로, 김성철(‘찡뻤킹’ 역)·김동휘(‘찻탓캇’ 역)·홍경(‘팹틱’ 역) 등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캐릭터를 개성 넘치고 입체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물론,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재미를 배가한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극장가 출격을 앞둔 ‘댓글부대’(위),  ‘쿵푸팬더4’(아래 왼쪽), ‘범죄도시4’ .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유니버설 픽쳐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극장가 출격을 앞둔 ‘댓글부대’(위),  ‘쿵푸팬더4’(아래 왼쪽), ‘범죄도시4’.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유니버설 픽쳐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다음 타자는 ‘쿵푸팬더4’다. 오는 4월 10일 관객을 찾는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슈렉’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등 수많은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드림웍스의 대표 흥행 시리즈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 8년 만에 4번째 시리즈로 돌아오는 ‘쿵푸팬더4’​는 한 단계 성장하는 포의 모습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이자 쿵푸 고수 젠과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는 물론, 한층 더 커진 스케일에 ‘포’만의 유머까지 다채로운 재미로 관객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즈의 주역 잭 블랙의 업그레이드된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젠 역의 아콰피나와 카멜레온 역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더스틴 호스만이 다시 한 번 ‘포’의 스승 ‘시푸’로 돌아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예고한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 ‘범죄도시4’도 등판한다. 시리즈 ‘쌍천만’을 달성한 ‘범죄도시’ 네 번째 이야기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액션 스턴트를 만들어 낸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 시퀀스를 예고한다. 여기에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과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 김무열·이동휘, 돌아온 ‘장이수’ 박지환까지 오리지널 주역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신선한 시너지로 한층 강력해진 쾌감과 웃음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범죄도시4’는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아 기대를 더했다. 마동석은 “조금 더 다른, 조금 더 강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도시4’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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