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보폭이 넓어졌다. 과거 이들이 지방 행정에 전념하며 중앙 정치와 거리를 두었던 것과는 다르게 거침없는 ‘이슈 메이킹’과 당 요직에 도전하는 등 정치 무대를 확장해 가는 모습이다.◇ 이재명, ‘정책 제안’으로 주목최근 가장 주목받는 행보를 보이는 사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이 지사는 24일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치권에서 재난지원금 논의가 불붙은 가운데 일각에서 ‘상위
여당 일각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당분간 지급과 관련된 논의는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때문이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협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한 결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차후에 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우선 집중하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 “코로나를 지나치게 정치화하는 여권 상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8·15 광화문 집회를 놓고 법집행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 통합당과 집회 주도측을 연계해 공세에 나선 여당에 대한 지적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쓸 데 없는 정쟁을 지양하고 모든 것을 방역, 확진자 치료에 전력을 경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코로나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법이나 힘이 아니
이른바 ‘박형순 금지법’을 두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맞붙었다. 이 의원은 공공의 해를 끼치는 판결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진 전 교수는 ′내로남불식 사법개혁′이라며 비꼬았다. 광화문 집회 여파로 여당이 입법전쟁에 나서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파열음도 거세질 조짐이다.이 의원은 지난 21일 광복절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판사의 이름을 붙여 ‘박형순 금지법(행정소송법‧집회시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과 관련, 한기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검진 대상자가 늘어나면 확진자도 늘어난다”고 주장하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당한 허위주장”이라고 맞불을 놨다.반(反)정부 성향의 8·15 광화문 집회 이후 공교롭게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여권에서는 집회 주도세력과 통합당을 엮어 파상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한 의원은 ‘다진증환(多診增患)’이라는 논리로 대응했고, 노 의원이 ‘궤변’이라며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한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질병관리본부(질본)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과 면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최일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방역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당초 김 위원장은 같은 시간 전주혜 통합당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 일정이 있었지만 질본행을 결정하면서 기존 일정을 취소했다.김 위원장의 이같은 속력행보는 정부여당이 8·15 광화문 집회를 빌미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집회 주도세력과 통합당을 엮는 정치공세를 일축하기 위한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올해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8.15 광화문 집회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여론변화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통합당은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9%,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반면, 통합당은 4%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열린민주당은 지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전직 의원에 대해 “심리세계를 한번 진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원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언론·카메라에 주목받고 박수소리에 취하신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또 국민 지지를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가족들까지 (장외집회 참석을) 말리고 신고하고 그러겠나. 안 됐더라”고 덧붙
8·15 광화문 집회를 놓고 일각에서 통합당 전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1일 “저 인간들하고 놀아난 황교안 체제 통합당이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독교 반공주의는 보수 개신교단의 뿌리깊은 병폐"라며 이같이 말했다.약 2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된 당시 광화문 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촉매가 됐다는 평가다.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회에 참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를 고리로 미래통합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등 악재 속에서 이번을 계기로 국면 전환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20일 민주당은 ′통합당 책임론′으로 맹공을 이어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가 전국적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됐다”며 “5일이나 지났는데 통합당은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관계없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분열을 선동하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최근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 광화문 집회 등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는 데 근본적 원인이 정부·여당의 태도에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안 대표는 정부·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려는 것에 맹공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여권 책임론’에 힘을 실은 것이다.안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원인을 특정인과 야당을 연계 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코로나19 확산 관련 방역당국 책임을 피하기 위해 통합당과 집회를 엮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8·15 집회는 우리 당이 주최하지도 않았고 참가를 권하거나 독려한 적도 없고 우리 구성원들이 마이크 잡고 연설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통합당은 지난 광복절(15일) 강성 보수진영 주도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반(反)정부 집회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반면 민주당은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파 진원지가 된 광화문 집회에 기독자유당(기독자유통일당)이 조직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의무 검사·대국민 사과 후 자진해산할 것을 촉구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독자유당은 반사회적 정당이 된 것이다. 이런 당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MBC 뉴스데스크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끌던 기독자유당이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반(反)정부 집회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전날(19일) 보도했다. 또 광화
보수 야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 진원지로 꼽힌 광복절 집회와 이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선을 그으면서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 메시지’는 새겨야 한다는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이재오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방역 당국에서 규정이나 원칙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어긋남이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하지만 방역을 이유로 정치적 주장에 대해서 탄압한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통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이 이례적으로 초강경 메시지를 냈다. 특정 종교가 주최하는 집회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경우,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 집회 두고 “비상식적 행태” 비판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목사의 집회를 겨냥해 “코로나 확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약세를 보인 ‘코로나19 관련주’에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이에 일각에서는 또 다시 제약바이오주가 투기장으로 변질될까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18일 오후 4시 기준,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진단키트 등을 개발 중인 일부 제약바이오사의 주가는 10~20%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우리들제약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수출 허가 승인 소식이 이날 보도되자 오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8일 최근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지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너무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혁신 노력도 있지만, 정부여당의 민주주의·법치주의 훼손 및 부동산 정책 실패 등에 기인한 반사이익이라는 분석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앞장서 하고 있는 검찰 무력화,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 등에 대해 국민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 노력이 또 없는 것은 아니다”며 “저희
김병민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장은 13일 친박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우리 당 지도부 목소리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뿐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사태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 및 반성이 필요하다는 데 지도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사면론 주장은) 당 소수 의원, 당 밖에 있는 무소속 의원들의 목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우리 정당이 배출했던 두
정치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이 재점화됐다.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친박계 야당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고 나서면서다.통합당은 그동안 끊임없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돼왔다. 통합당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과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는 통합당 출신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
이동통신사 KT가 4일 한국 해외인프라 도시개발 지원공사(이하 KIND)와 KT 광화문빌딩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KIND는 해외 투자개발사업 지원 기관으로, 정보 제공과 자문, 투자 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인프라사업 수주를 돕고 있다.MOU에 따라 KT는 국내 IDC 사업 1위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설계 및 계획수립, 상품설계와 사업관리 등을 맡게 된다.KIND는 해외 추진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발굴, 사업정보 공유, 투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