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영 듀오백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실적 개선 작업을 힘겹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도급법 위반 사실까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 실적 개선 갈 길 먼데… 하도급 위반 덜미 빈축 듀오백은 1987년 설립된 해정산업을 전신으로 하는 사무용 가구 제조·판매업체다. 등받이 2개로 척추를 감싸는 인체공학의자인 듀오백 의자 생산 기업으로 유명하다. 2세 경영인인 정 대표는 아버지인 정해창 창업주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12년 정해창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단독 대표이사로
구매자의 반품 및 취소 요청을 거부하는 등 전자상거래 법을 위반한 아이돌 굿즈 업체들이 무더기로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YG플러스를 포함한 아이돌 굿즈 등을 판매하는 8개 사업자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3,1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곳은 ▲101익스피어리언스 ▲스타제국 ▲에이치엠인터내셔날 ▲와이지플러스▲컴팩트디 ▲코팬글로벌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플레이컴퍼니다. 이들 8개 사업자
가맹점 인테리어 비용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시정조치를 받은 BBQ에 공사비를 모두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법원은 BBQ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3월 가맹점 인테리어 개선을 추진해 점주들에게 비용을 강요했다고 보고 BBQ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점주 75명에게 인테리어 공사 분담금 5억3,2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이에 BBQ는 인테리어 공사는 점주들의 자발적 참여아래 이뤄졌
한국타이어가 소매점에 타이어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품 판매 가격을 제한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한국타이어가 리테일 전용상품, 멀티브랜드 상품 등을 소매점에 공급하면서 지정된 판매가격 범위 내에서만 판매하도록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1,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11월 기간 동안 리테일 전용상품을 소매점(가맹점·대리점)에 공급하면서 기준가격 대비 판매할인율을 28-40%로
하도급 업체에게 하도급 계약서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동부익스프레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4일 수급사업자에게 운송업무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늦게 발급한 혐의로 ㈜동부익스프레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2,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는 2016년 3월 수급사업자에게 ㈜디비메탈 공장 내 원재료 및 생산품 운송업무를 위탁하고 거래하던 중 운용장비 대수, 운용인원 수 등의 변경에 따라 하도급 대금이 변경됐으나, 수급사업자가 용역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용자 동의 없이 해지방어를 한 사실이 드러나서다. 27일 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과징금 3억9,6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의 과징금은 2억3,100만원이며, SK브로드밴드의 과징금은 1억6,500만원이다.이유는 부당 해지방어다. 이들 기업이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결합상품과 관련해 이용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전화를 걸어 해지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한국맥도날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5일 한국맥도날드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5,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점주들로부터 받은 가맹금을 금융기관에 맡기지 않고 자사 계좌로 넣은 혐의 등이 적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2013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22명의 예비점주들과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총 5억4,400만원의 가맹금을 법인 계좌로 수령했다.가맹사업법 제6조5 1항에 따르면 점주들로부터
하나금융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가 상습적인 하도급법 위반으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하나금융티아이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하나금융티아이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총 65개 수급 사업자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시스템 구축 등 용역을 위탁하면서 43건의 계약 서면을 발급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원청 사업자는 하도급 대금과 그 지급 방법, 대금 조정 요건과 방
유통기한은 소비자들의 안전한 식품 이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정보다. 따라서 정확하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며,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어야 한다.하지만 유통기한 표시가 너무 쉽게 지워져 버린다면 어떨까.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코스트코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코스트코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한 ‘구미베어’ 2.72kg 제품은 상부면에 표시된 유통기한이 손을 문지를 경우 쉽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유용한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에 제재를 가했다.공정위는 지난 29일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혐의로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3,100만원을 부과하고,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 법인과 관련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등 건설 기계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자로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 사업부가 분할되면서 설립된 현대중공업의 자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등 건설장비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임대 매장들에게 매장 위치 변경을 강제한 홈플러스가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매장 면적을 줄이고 인테리어 비용 전부를 임차인에게 부담시킨 홈플러스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015년 5~6월 구미점 임대 매장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면서, 27개 매장 위치를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임차매장에 대한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4개 매장에 충분한 협의나 적절한 보상 없이 기존 매장 보다 면적이 22~3
아이언맨 등 유명 영화 캐릭터의 피규어를 제조하는 곳으로 유명한 ‘핫토이즈’가 일정 가격 이하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국내 가격을 통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수입원에게 온라인 최저판매가격을 지정하고 그 이하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해온 ‘핫토이즈 리미티드’(이하 핫토이즈)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핫토이즈는 영화, 피규어 제품을 판매하는 홍콩법인 사업자다.최근 키덜트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피규어는 사전 주문 방식의 유통구조를 갖고 있다. 구매를 원하는 사업자 및 소비
한때 ‘커피 1호 상장사’로 거론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커피전문점 커핀그루나루.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과 함께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 온 커핀그루나루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고가 전략이 역효과를 내면서 역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가맹사업법 위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도덕성에도 흠집에 나게 됐다.◇ 1호 상장 후보에서… ‘10년 격세지감’커핀그루나루가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경쟁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핀그루나루는 가맹희망자에게 주변 점포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깎는 등 ‘갑질’을 한 부산의 중견건설사 동일스위트가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쟁입찰을 악용해 대금을 후려치는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동일스위트에 과징금 15억3,2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동일스위트는 부산지역 유력 건설업체 동일의 계열회사다. 동일 김종각 대표이사의 아들 김은수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동일스위트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원흥동 소재 3개 아파트 건설내장공사 하도급업체를 선정하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남해종합건설이 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광주지역 건설사인 남해종합건설의 2017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액은 2,409억 규모이며, 당해 매출액은 872억원이다.2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연이자 및 할인료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지급보증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하도급법을 어긴 남해종합건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1,2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남해종합건설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6개 수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의 가맹본부인 하남에프앤비가 시름에 잠겼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쪼그라든 가운데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까지 적발돼서다. 문제가 된 행위를 즉시 시정했다고 밝혔지만,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할 모양새다. ◇ “예치기관 거치지 않고 가맹금 수령”… 주먹구구 운영 적발하남에프앤비는 2012년 5월 설립돼 경기도 하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업체다. 그간 가맹점수를 늘리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 왔다. 이 회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하남에프앤비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공기관이 발주한 용역 입찰에서 수차례 담합 행위를 한 업체 두 곳이 적발돼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지하수관측망 점검정비 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수자원기술’, ‘부경엔지니어링’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9,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담합을 주도한 수자원기술은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2개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발주한 5차례의 지하수관측망 점검정비 용역 입찰에서 수자원기술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부경엔지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분동운반 외부용역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업체들이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 중 담합을 주도한 델타온 대표이사는 검찰에 고발 조치 됐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델타온 등 3개사(케이티지엘에스‧아이디일일구닷컴)는 2012년 부터 2014년까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총 3건의 분동운반 외부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사, 들러리사 및 투찰가격을 합의했다.분동이란 물체의 무게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표준으로 만든 금속물체를 말한다.델타온 대표이사는 3건의 입찰에서 유일하게 입찰참가자격 요건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하도급 업체에 부당하게 기술자료를 요구한 STX엔진이 경쟁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권리 귀속 관계, 대가 등을 정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STX엔진에 시정명령과 함께 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STX엔진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선박엔진 부품의 제작을 하도급 위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10개 하도급 업체에 부품 제작 도면을 요구하면서 비밀 유지 방법, 권리 귀속 관계, 대가 및 지급 방법 등을 명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하도급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업체 2곳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입찰 자격 제한 조치를 내린다.23일 공정위는 최근 3년간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산 점수가 기준을 넘은 삼강엠앤티와 신한코리아의 공공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관계 행정 기관 장에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삼강엠엔티와 신한코리아의 최근 3년간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산 점수는 각각 7.75점, 8.75점이다. 하도급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요청 기준인 5점을 넘었다.현행 하도급법령은 공정위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기업에게 제재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