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운항을 이어오던 플라이강원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지난 20일부터 6월말까지 셧다운(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에 돌입했다. 이후 플라이강원은 오는 23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스토킹호스(사전 예비 인수자)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7월 재운항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플라이강원은 앞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 JK위더스와 1,000억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산 및 회계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투자가 무산돼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두고 심사를 진행 중인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17일(현지시각) ‘양사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담은 중간심사보고서(SO, Statement of Objection)를 발부했다.이에 대한항공 측은 “EU 경쟁당국의 중간심사보고서 발행은 2단계 기업결합 심사 규정에 의거해 진행되는 통상적인 절차”라며 “SO에 포함된 경쟁당국의 우려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답변서 제출 및 적극적인 시정조치 논의를 통해 최종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항공업계가 최근 한-일노선(이하 한일노선) 운항편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일노선은 과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성장의 밑거름이 된 노선으로, 이용객이 많아 수익성이 높다.그러나 한일 갈등과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양국의 하늘길이 단절됐지만 지난해 8월과 10월 한국과 일본 정부는 각각 서로 관광객 무비자·자유여행을 허용했고, 항공업계에서도 한일노선을 다시 확대하고 나섰다.한일노선이 다시 재개되자 소비자들도 일본 여행에 다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엔화가 100엔 기준 900원대로 떨어지는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결항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결항 사유를 허위로 안내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가 있었음에도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특정일의 국제선 노선을 모두 결항 발표한 것이다. 당시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는 국제선이 아닌, 제주 노선에 투입됐다. 항공기 운항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 ‘항공기 정비 문제로 결항’… 운항 하루 전 공지 논란 앞서 플라이강원은 4월 30일과 5월 1일 운항 예정이었던 국제선 노선(나리타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항공편 결항 소식을 운항 하루 전 또는 운항 당일 고객들에게 안내해 공분을 사고 있다. 플라이강원의 이러한 갑작스런 결항 공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플라이강원의 반복되는 갑작스런 결항은 가용 항공기가 단 1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특정 항공편의 예약률이 저조해 항공사가 고의로 항공기 운항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로 보이는 대목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4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26일 재운항을 알린 후 현재까지 평균 탑승률 95% 이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연내 운용 항공기 기단을 총 10대까지 늘리고 3분기부터 국제선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마곡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경영 설명회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유상종 경영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직원들에게 운항 재개 이후 실적이 반영된 1분기 경영 실적을 공유하고 진행 중인 기재 도입과 노선 추진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연이어 항공기를 1대씩 반납한 데 이어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200(HL8512, 이하 A332) 기재의 반납설까지 제기됐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기나긴 코로나19 터널을 지나 날개를 펴며 기단을 확대하는 행보와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최근 중대형기 5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진출 계획을 밝힌 것에 빗대보면 180도 다른 행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A332를 도입한 후 신 기종 운영을 위한 비상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미국 첨단기업 6곳이 한국에 총 19억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넷플릭스 투자까지 합치면 방미 이틀 만에 총 44억달러 투자 발표가 난 셈이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어제 넷플릭스의 25억달러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은 6개 기업들이 총 19억달러의 한국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미국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업체
플라이강원이 5월 초순부터 중순쯤까지 국제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보잉 737-800 2호기(HL8397)의 리스료를 체납하면서 항공기 리스사와 갈등 끝에 기재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B737-800과 A330-200 각 1대씩 총 2대로 운항을 이어오던 중 최근 에어버스 A330-200 기체에 문제가 생겨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국제선 운항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플라이강원은 현재 양양∼제주 국내선 1개 노선과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일본 나리타(도쿄), 필리
플라이강원은 2022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신고를 했다고 31일 밝혔다.플라이강원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회계감사인 대주회계법인은 “2022년 회계감사와 관련해 현재 감사의견 형성에 필요한 충분한 감사증거가 아직 확보되지 않아 2022년 기말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플라이강원은 “회사의 존속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 및 사업 계획 등 자료 준비가 막바지 단계”라며 “자료 확보에 수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현
이스타항공이 비상(飛上)을 앞두고 있다. 2020년 3월 24일 경영난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셧다운)한 후 3년 만이다. 이에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상업비행 승인 및 재운항을 기념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알리기 위해 1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상종 경영총괄 전무와 이경민 영업운송 총괄 상무, 이정 정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영진들은 올해 사업 계획으로 △연말까지 항공기 기단 10대 구축 △하반기 국제선 운항 재
이스타항공이 다시 비상(飛上)을 알렸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김포∼제주 노선의 노선허가를 완료 받아 오는 26일 재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8일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 받으면서 운항 재개가 가능해졌다. 홈페이지도 정상화해 7일부터 신규 회원가입을 시작했으며 오는 13일부터는 항공권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의 첫 운항편은 오는 3월 26일 오전 6시 50분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는 205편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첫 비행을 시작으
플라이강원은 7일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으로부터 베이징과 장춘, 웨이하이, 하이커우 4개 노선에 대한 경영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양발 중국 노선 취항이 가능해져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플라이강원은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2020년 중국 수도 ‘베이징’과 길림성 성도 ‘장춘’의 운수권을 배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상해)’와 쓰촨성 성도 ‘청두’ 운수권을 확보했다.그러나 중국 노선 취항을 위해서는 중국 항공당국으로부터 현지 경영 인허가를 받아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이 게임사와 기술협력에 나섰다. 주인공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다. KAI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5’를 적용해 KF-21 전투기의 생동감 넘치는 가상현실(VR)형 비행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KAI가 수많은 게임사 중 에픽게임즈를 선택한 이유는 ‘언리얼 엔진’의 기술력 때문이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실시간 3D 제작 도구로,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나 건축, 자동차 등의 가상세계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높은 해상도와 정확도를 기반으로 현실감 있고 몰입감 높
플라이강원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와 KR&파트너스 두 곳을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통해 외부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재무 상태가 △자본금 158억원 △자본총계 -119억원 △부채총계 367억원 등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 명령을 받았으며, 재무구조 개선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이번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은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 인수 거래가 지난 27일 종결됨에 따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원의 자금을 이스타항공에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이번 1,100억원 투자 유치로 자본잠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창사 이래 가장 건실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이스타항공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기체 도입과 노선 확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 확대 및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라 공개 채용을 개시하고 나섰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항공업계 취업문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연초부터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생기는 등 사업계획이 전부 틀어져 인력 채용을 잠정 중단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 받게 되면서 신규 채용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점도 영향이 적지 않았다.이러한 가운데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은 각각 지난해 7월과 10월 코로나 발
플라이강원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박탈 위기를 맞았다. 보유 항공기 대수가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기준에 미달돼서다. 플라이강원은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정 기간 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도 플라이강원에 대해 제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진다.국내 항공사업법 및 항공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국적항공사는 운항개시예정일부터 3년 이내 보유 항공기 대수를 5대 이상 구축해야 한다.플라이강원
‘웅크렸던 토끼가 더 멀리 뛴다.’ 항공업계에서는 에어로케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문구로 보인다.에어로케이가 올해 연말까지 총 5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에어로케이는 2020년 2월에 도입한 에어버스 A320-200 1대만을 가지고 청주∼제주 국내선만 운항했는데, 올해는 기단 확대 및 국제선 취항에 힘을 쏟으며 몸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3∼4월 2·3호기 도입… 4월초 청주∼오사카 취항 후 국제선 확대에어로케이는 신생항공사 3사 중 외형 성장이 가장 느린 항공사로 꼽힌다. 에
제주항공이 3년 연속 국내선 여객 수송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선두주자인 제주항공이 안방에서는 대형항공사(FSC)보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3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확정통계 기준 국내선 유임여객 수송에서 제주항공이 총 607만7,847명을 수송해 대한항공(584만436명)을 20만명 이상 앞섰다. 이어 12월 국내선 실시간 통계(유임+환승여객)에서는 제주항공이 41만3,717명, 대한항공이 45만8,440명 각각 수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