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 위원회’가 출범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원장은 이해찬 당 대표가 직접 맡았다.민주당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도 자리했다.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광복과 분단, 민족상잔의 전쟁을 넘어
[시사위크=은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서는 연일 성토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연설에는 후한 점수를 줬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조가 구체적인 윤곽을 짜내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4당 공조 판을 깨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에 대해 “선거제 개혁과 개혁입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며 “여야 4당은 선거제와 관련한 각 개혁단일안을 조속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한 여야 공감대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관영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20대 국회 남은 기간,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과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자’는 제안에 공감했다.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한국사회의 민생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민생개혁을 중심으로 20대 국회 ‘협치의 기록’을 함께 써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강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과 청와대의 조직과 예산 축소 등을 통해 이른바 '청와대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청와대 개혁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토대로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자유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은 11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혹평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 연설에 “공감할 부분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민심과 거리가 먼 부분이 아니었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경제나 안보 분야에 있어서 국민 인식과 차이가 많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우리는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말하는데 여전히 (민주당은)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는 부분이나, 하노이 회담(제2차 북미정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한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가 엄습했다. 온 국민이 불안해했고 전 세계도 전쟁의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그러나 그 때는 상상도 못했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우리는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협상안을 도출해내지 못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고, 평화구축과 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절차)을 기화로 해서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국회는 기본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하며 같이 가야한다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국당은 현재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자체 개혁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1월 임시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小)소위원회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교착 상태에 빠진 선거제도 개혁 논의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24일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각각 내놓은 선거제 개혁안에 대한 비판만 이어지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소소위, '밀실' 논란 빚었지만 집중·속도감 장점정개특위는 우선 기존 1, 2소위와 별도로 소소위를 꾸려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장과 각 당 간사들로만 구성된 소소위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심상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 사태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며 1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국회 본청 2층 입구 앞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앞서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해주 상임위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코드 인사'라고 반발하며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보이콧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청문회 개최가 무산된 것을 이유로 지난 24일, 조 상임위원 임명 강행 절차를 밟았다.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여야 합의 무산’을 이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야권에서 조해주 후보자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의혹을 제기하며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해명됐다”며 야권에 인사청문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한국당은 한번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자리에 당에서 활동한 편향적 후보를 낸 적이 없고, 그런 분이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게 한 적도 없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당초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1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될 전망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핵심 쟁점 사안인 의원정수 확대와 선거구제(소선거구 혹은 중대선거구) 문제를 놓고 아직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정개특위, 24일 중간점검 및 향후 일정 조율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종민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은 15일 회의 직후 "24일 중간 점검차원의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일 합의 도출 무산을 기정사실로 한 것이다.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2기 참모진을 발표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 신임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 신임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인선 교체에 대해 “출범 1년 9개월에 접어든 만큼 국정쇄신 의지를 표명하고 국민과의 소통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 도출에 주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굳은 다짐으로 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여야정 상설협의체 개최 등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초에 예정된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를 1월 중순으로 당겨, 새해에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상설협의체, 통 큰 협치를 실천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기 개최를 통해 2019년의 시작과 함께 큰 틀의 통 큰 합의를 이루어내는 협치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019년 기해년을 국회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각종 사안을 점검하고 개선해 '정치개혁의 기념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7대 계획은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정기소집 ▲국회 선진화법 개정 ▲법사위 운영 개선 ▲선거제도 개혁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예산결산위 소소위 운영 개혁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방송법 개정안 통과 등이다.김 원내대표는 "국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범여권 중심으로 거론되던 개혁입법연대 구성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던 가운데, 평화당이 입당을 타진해왔던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했기때문이다.평화당은 31일 "민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라면서도 두 의원의 입당을 허락한 민주당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유성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두 의원의 입당은 민주당과 충분히 상의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
[시사위크] 혹시 사마귀가 매미를 노리는데 그 뒤에 참새가 있다는 당랑포선 황작재후(螳螂捕蟬 黃雀在後)라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중국 한나라 유향(劉向)이 편찬한 『설원(說苑)』의 「정간(正諫)」편에 나오는 일종의 우화일세. 나무 위에서 이슬을 마시며 신나게 노래하고 있는 매미는 자기 뒤에 숨어서 자신을 노리고 있는 사마귀를 보지 못하네. 사마귀는 갈고리처럼 생긴 두 앞발을 들어 매미를 잡아먹으려고 준비하고 있지만 참새가 자기 뒤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네. 또 목을 쭉 내밀어 사마귀를 삼키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정상화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첫 과제로 부상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을 배제한 탓에 ‘여야 협치’가 종료됐기 때문이다.여기에 선거제도 개편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현안에 대한 여야 입장 차도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결국 12월 임시국회를 위한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12월 임시국회 개최
[시사위크=은진 기자]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여야의 협상 전략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과감하게 협상해서 과감하게 도와줄 것은 도와주겠다”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의미를 두면서도 ‘친박’(친박근혜)세력을 등에 업은 한국당 원내지도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민주당 지도부는 나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에 한목소리로 축하를 전했다.이해찬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국회운영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목소리로 ‘민생경제 챙기기’를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에 집중한 탓에 민생경제를 돌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 지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자살한 사건, ‘카풀 반대’를 이유로 택시 기사가 분신해 숨진 사고 등을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기조인 ‘사람이 먼저다’를 인용해 “그 누구도 목숨을 끊지 않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또 멈췄다. 정기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법안처리를 위해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을 배제해 후폭풍이 부는 셈이다.야3당은 민주당·한국당의 예산안 공조에 대해 ‘더불어한국당’이라고 비판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6일 단식에 돌입했다. 평화당도 민주당과의 ‘협치 종료’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법안과 대법관 인사청문경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