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조합 집행부 구성에 혼선을 겪고 있는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21일 현대건설 및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조합원들에게 공사비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년 1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현대건설은 조만간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현장 내 인력·장비를 철수시킨 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상 25층, 28개 동 총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이 녹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활성화, 반도체 제조사들의 메모리 감산 등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IT업계의 ‘반도체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이른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반도체 패닉 바잉 심화… 신제품
은행권이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등에 4,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1인당 최대 300만원, 평균 85만원 가량의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조원+α’ 민생금융지원안 발표… 개인사업자 차주에 1.6조원 캐시백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한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1세대가 세상에 공개된 후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니아들이 형성돼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모델로 평가된다. 골프가 50년간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독일 엔지니어링 노하우로 빚어낸 발군의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전부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골프는 첫 출시 이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누적 약 3,6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 중이다.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2008년 5세대 모델로
아난티의 주가가 8월 이후 하락세를 기록, 현재 6,0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적지 않은 주주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아난티는 지난 20일 아난티 사옥 캐비네 드 아난티에서 종무식을 열고 내년에는 성장 동력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비전과 경영방침을 밝혔다.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종무식에서 “2023년은 아난티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특별한 해이자 5년간 기획하고 준비했던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 오픈을 통해 아난티의 역량을 증명해 보인 뜻깊은 한 해였다”며 “2024년은 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개봉 첫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연말 최고 기대작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하루 동안 21만6,88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서울의 봄’은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노량: 죽음의 바다’는 ‘서울의 봄’의 오프닝 스코어(20만3,813명)를 넘긴 것은 물론, 예매율 역시 ‘서울의 봄’
공사비 인상, 고금리 기조, PF발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건설업계 악재가 가득한 상황에서 일부 건설사의 부진한 실적이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최근 신세계건설과 SGC이테크건설의 실적 부진 및 PF우발채무 여파로 그룹 내 핵심계열사인 이마트와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이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각각 하향 조정됐다.업계는 내년부터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온데다 그간 부동산 연
지난 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LS머트리얼즈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S머트리얼즈는 3.30% 오른 4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LS머트리얼즈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여, 장중 한 때 5만1,500원을 터치하며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LS머트리얼즈는 12월 12일 상장한 새내기주로 공모가 6,000원으로 시장에 입성했다.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부터 잭팟을 터뜨렸다. 상장 첫날 공모가에서 232% 오른 1만9,9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
통계청이 최근 소비구조 변화를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에 반영하는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코로나 팬데믹 전후 변화 반영통계청은 19일 소비자물가지수에 최근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해 지출 비중이 늘어난 품목의 가중치를 높이고, 줄어든 품목의 가중치를 낮추는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준연도도 기존 2020년에서 2022년으로 변경됐다.가중치 개편 결과 음식 및 숙박 부문이 기존 131.3에서 144.7로 가중치가 증가했다. 그 외 △오락 및 문화(57.5→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상생금융에 동참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줄줄히 발표했다.삼성화재는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자동차보험료 8%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올해 2월에 이어 역대 처음으로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이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율 및 반영시기는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
최근 들어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태영건설을 상대로 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지난 19일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은 ‘태영건설 현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모든 지방 현장이 미착공 상태에서 PF 대출 연장 없이 사업을 마감할 시 이행 가능성이 높은 PF 대출 보증잔액 규모를 총 7,2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한투증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올해 3분기말 기준 총 4조4,1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민자 SOC 사업을 위한 PF 대출
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시대극과 크리처의 신선한 만남은 물론, 배우 박서준‧한소희의 시너지를 앞세워 안방극장을 매료할 전망이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강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사랑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병 부담에 공감하며 서비스 구축도 지시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민생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특히 네덜란드 순방서 맺은 ‘반도체 동맹’에 대해선 “우리 국방과 방산 역량을 확충하는
올해 건설사 19곳이 부도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부도건수는 최근 3년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PF발 자금 경색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발생한 유동성 위기를 일부 중견건설사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9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도 건설업체(금융결제원 공시 당좌거래 정지 건설업체,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는 제외)는 총 19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러한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저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전날(18일) 오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달아 발사했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전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
내년 설날까지 두 달가량 남은 시점에 주요 대형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고물가 상황에 사전예약을 통해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년 늘어나는 ‘사전예약’ 수요최근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인기가 높다. 실제로 각 대형마트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5% 수준이었다. 추석엔 처음으로 60%를 넘겼다. 이마
“미의 신 비너스의 손거울을 의미하는 여성 기호는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던 강인한 어머니와 어울리지 않았고, 전쟁의 신 마르스의 창과 방패를 의미하는 남성 기호는 어머니 대신 동생의 밥상을 차려주고 곧잘 아름다운 시와 그림에 매혹되던 나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새로운 사람의 기호에 대해 고민하고 끄적이며 시간을 보냈다.” / 본문 중기존 남녀 성기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남녀 기호를 제안한 도서가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간 ‘약속큐브’는 작가가 오랜 시간 새로운 남·여 기호에 대한 구
중견 제약회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많은 기대 속에 8년 간 추진해온 개량신약 개발이 난항을 거듭하는 모습이다.식약처는 19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UI022/UI023’ 3상 임상시험에 대해 임상시험 업무정지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임상시험 자료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시, 해당 시스템이 의뢰자가 설정한 요구사항에 맞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이는 약사법 제34조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30조 및 제36조 위반
넥슨은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최근 신작도 국내외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넥슨은 자사 내부 미출시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며 아이언메이스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등 여러 문제에도 직면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내정… ‘데이브’ 글로벌 흥행지난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직을 맡아왔고, 지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을 운용하면서 고객 계좌의 손실을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다른 고객의 계좌로 전가하는 등 위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8일 9개 증권사의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업무실태에 대한 집중 점검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랩‧신탁 업무처리 관련해 위법사항 및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소홀 등 다수의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채권형 랩어카운트(이하 랩) 및 특정금전신탁(이하 신탁)은 증권사가 고객과의 1:1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