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여성벤처 1호’, ‘주부 신화’ 등 숱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법인명 미래 사이언스) 대표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4개월 만에 조기 졸업한 지 한 달 만에 신제품을 들고 제2의 도약에 나선 것이다.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회사를 위기로 몰아 넣었다는 세간의 평가를 이겨내고 추락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스팀다리미로 재기 다짐한 ‘여성벤처 1호’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살림의 여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문수 서울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 4명을 확정했다.한국당은 전날(10일) 김문수·송아영 후보에 대해 추대 결의식을 가졌고, 권영진·이철우 후보는 지난 9일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로써 한국당은 전국 광역단체 17곳 중 전남·전북·광주 등 호남을 제외한 14곳의 후보를 확정했다.앞서 공천 완료된 광역지자체는 경기(남경필)·인천(유정복)·부산(서병수)·울산(김기현)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자신의 의원시절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인턴 비서가 ‘초고속 승진’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해당 비서가 관련 분야 업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출장에 동행했고 해당 비서만 승진을 한 것도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한국당은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비서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사퇴 공세를 벌이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9일) “당시 수행한 여비서는 9급 정책비서가 아닌 인턴 신분이었다”며 “인턴은 엄연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3년 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정무위 피감기관 예산으로 ‘특혜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당시 출장에 동행한 비서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점까지 묶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여비서’를 운운하며 문제 삼는 것은 논란의 핵심이 아닐 뿐더러 공적 영역에서의 여성배제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 원장의 ‘특혜 출장’ 논란의 핵심은 출장 주관기관이 정무위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대외경제정책연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기관이나 정당이 대통령 선거 때 허위사실을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막는 취지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9일 발의했다.해당 개정안은 국가기관, 공공기관, 정당 등의 허위사실 공표로 직·간접적인 이익을 얻은 후보자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경우 재임기간 동안 공소시효의 진행을 정지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대통령의 재임기간이 끝난 이후라도 재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하자는 취지다.박범계 의원실에 따르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대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경선 없이 경남도지사 단일후보로 김경수 의원을 추대하기로 했다.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공민배·공윤권·권민호 등 3명은 추미애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 뒤 이 같이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가 유력해 양당의 경남지사 맞대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김경수 의원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지방정권 교체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지사 출마로 인해 국회의원직
[시사위크=은진 기자] 4월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여야 대립으로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파행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국회는 본격적인 4개 원내교섭단체 체제가 됐지만, ‘2+2’ 힘겨루기 양상을 띠면서 협상이 더 어려워진 모습이다.국회는 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회기 결정의 건’과 ‘대정부질문을 위한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불참으로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원래 4월 국회가 열리도록 의사일정이 합의돼 있었는데 오전에 원내대표들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기로 한 데 대해 “세월이 흐르고, (안 위원장과는) 당적도, 서 있는 위치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 위원장이 후보직을 양보했던 것과 관련해 ‘양보론’이 불거지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심사에 참석해 “아름다운재단 이후 깊은 신뢰관계를 쌓았다. 지난번 2011년 보궐선거의 결단은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일 ‘내일채움공제’의 대상·지원 수준을 확대하는 등 청년일자리 대책 보완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기존 재직자가 신규 취업자에 비해 혜택을 덜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기존에 재직하던 사람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가입요건을 재직기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수준은 이미 발표한 3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선거연대론'이 정치권에 재부상하자 당사자들 모두 독자노선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유승민 공동대표가 한국당과의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언론에서는 취지와 다르게 과잉보도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과는 연대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유 대표의 말은 당내 동의가 이뤄지고 국민이 동의한다면 연대도 가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이철성 경찰청장을 상대로 김기현 울산시장 압수수색건과 자유한국당의 ‘미친개’ 논평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자당 소속 김 시장 측근에 대한 울산경찰청 수사를 비판하면서 냈던 ‘막말 논평’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청장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청장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한국당 의원은 김 시장 수사를 진행 중인 울산경찰청과 민주당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원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74명이었다. 또 국회의원 85.4%인 245명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큰 폭으로 재산이 증가한 의원도 166명으로 집계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전체 287명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총 119명(41.5%)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10명 중 4명꼴로 다주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미뤄지자 당내에서는 유승민 공동대표의 지방선거 차출론이 거세지면서 신경전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안 위원장의 조속한 출마선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유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안철수-유승민 동반출마'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당 최고위원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상당히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저의 생각은 변함없다"고 일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국내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힌데 이어 같은날 시민단체도 해외 매각 중단을 촉구하며 초강수 압박에 나선 것. 특히 시민단체는 금호타이어 경영위기 주원인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인한 채무 증가라며 경영진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책임을 물었다.◇ 시민단체, 산업은행에 해외 매각 철회 압박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7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자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내일(26일)부터 대출 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방침에 따라 26일부터 은행권에DSR(총체적 상환능력 비율)을 비롯한 각종 대출규제가 시행되는 데 따른 것으로, 일정 기준 이상의 DSR을 초과할 경우 대출이 거절될 수 있어 가계의 돈 빌리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26일부터 은행권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적용된다. DSR은 차주가 연간 갚아야 하는 대출의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개인의 모든 부채를 소득과 비교해 대출금액을 제한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대출을 심사할 때 기존 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 노동조합의 사외이사 추천이 또 다시 불발됐다.KB금융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주주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이 4.23%에 그쳤다.사외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려면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노조가 주주제안한 나머지 안건 2건도 부결됐다. 앞서 노조는 ‘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와 현직 지주 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원내교섭단체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2당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법안 25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개헌열차는 쾌속질주 중인데, 국회의 민생입법열차는 지독한 병목현상에 탈선위기”라며 “두 야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3월 임시회의 실적이 너무 초라하다. 4월 임시회부터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내수석은 “대통령 개헌안은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놓으면서 국회에 권한을 이양하고 정부견제를 강화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22일 3차 발표를 끝으로 대통령 개헌안 개요 설명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전자결재를 통해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중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지도부에게 개헌안 전문을 보고했다. 개헌안 발의 전까지 최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온 셈이지만, 이날도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과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에게 개헌안을 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동료의원들이 힘들어할 정도로 많은 현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하고자 했다. 덕분에 우리 의원들이 야당으로서의 체질을 좀 잡아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홍준표 대표를 향한 중진의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등 당내 상황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몇 개 중요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부터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에 대한 공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각 지역별 후보 결정은 다음달 20일 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관리위원회(공관위)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공고는 이날부터 2일 간 진행된다. 구체적인 심사 기준과 방법, 일정 등은 21일 2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공관위원장에 정성호 의원, 전략공천위원장에 심재권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