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가 시작되면서 ‘정보보안’ 문제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 업무상 기밀 등 민감한 정보가 모두 거대한 컴퓨터 서버에 저장되면서 해킹 및 유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 ‘공공부문 기관의 개인정보 유출현황’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395만1,147건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사이버 보안 사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강력한 연산 능력
북한이 전날(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효력을 일부 정지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군사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다. 정부와 여당은 북한의 위협 속에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일종의 ‘안전핀’으로 여겨지던 군사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는 점에서 남북 간 긴장 관계가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군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다만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북한의 전략무기 도발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제어할 대책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마치 새로운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정치적 또는 정략적 목표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슈퍼 빅텐트’를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과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 계획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당의 손짓은 민주당 비명계까지 뻗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총선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총선 ‘빅텐트’ 구상은 지난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서 본격화됐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청년들의 내일, 나라의 미래가 달린 선거”라며 “국민의힘은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영국을 국빈방문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북중러 관계에 대해 “각자가 처한 상황과 대외 여건이 다르다.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밀착관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중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도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서면 인터뷰에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상호존중, 호혜 및 공동이익에 따라 건강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6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3월 도쿄 정상회담 이후 올해 7번째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상은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가는 것을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벌써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 관계의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윤심(尹心)’ 발언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동’을 걸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윤·중진 의원들이 공개 반발하자 압박 수위를 높이려던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당내 반발을 부추긴 꼴이 된 것이다. 일각에선 윤심 발언을 꺼낸 것이 오히려 혁신위의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당과 혁신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강조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정쟁의 길’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고리로 여야가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오는 12월 내에 처리한다고 공언하고 있어 이러한 ‘강 대 강 대치’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동관 탄핵안’ 재발의 두고 ‘여진’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달 앞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한 여야는 9일간 657조원 규모 예산의 증·감액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내달 2일까지 숨 가쁜 일정이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분명해 논의가 쉽게 진척될지는 미지수다.13일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예산소위는 이날부터 9일간 부처별 예산 사업에 대한 세부 심사에 돌입한다. 예산소위에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법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화두를 던지며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과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문유석 작가는 ‘비질란테’에 대한 의미를 짚으며 기대를 당부했다.‘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비질란테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다.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7,000만 뷰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 새 주인에 가까워진 가운데, 한편으론 거센 반발이 제기되며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민영화 및 정권 차원의 언론장악이란 민감한 정치적 사안일 뿐 아니라, 절차적 문제와 유진그룹을 둘러싼 적정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YTN 민영화 박차… 유진그룹 낙찰자 선정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지난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진행된 개찰에서 한세예스24그룹, 글로벌피스재단(통일교) 등을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유진그룹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안보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외교안보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라고 직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의 명분으로 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9‧19 군사합의 파기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스라엘 모사드의 하마스 공격 예측 실패는 9‧19 군사합의 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의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살상 행위와 납치 등 비인도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이번 사태를 9‧19 남북 군사합의를 무효화하는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에도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중동의 평화가 위협받고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 테러로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전쟁(이-팔 전쟁)이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건설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금리인상으로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자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으로 눈을 돌렸는데 이 과정에서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사업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아직까지는 전쟁의 주체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으로 한정됐지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현실화되면 자칫 최악의 경우 시리아, 레바논(헤즈볼라)
국민의힘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와 관련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와 정찰 등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하마스가 로켓과 소총 등 북한산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한이 비민주주의 진영 국가들에 재래식 무기를 공급하는 건 외화벌이를 넘어 핵미사일 기술을 확보하는 루트가 된다”고 했다.이어 “전문가들은 하마스가 보유한 북한산
21대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 여야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충돌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려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여당의 충돌은 큰 파열음을 자아냈다. 그간 여야의 정쟁을 유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은 이번 국감에서도 여전히 공방의 불씨였다. 급기야 국회 국방위원회는 감사 시작 전 파행됐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이었다. 민주당은 정부가 일본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런
최근 거리를 걷다보면 붉은 색의 자전거 도로를 쉽게 볼 수 있다. 일반 차선과 자전거 운행로를 분류해 자전거 탑승자의 안전은 보호할 수 있지만, 입간판과 장애물, 보행자와의 충돌 사고는 여전히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전거 도로의 위험요소 관측은 이용자들의 직접적인 민원 제보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안전한 자전거 도로 주행환경 구축하고자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자전거 도로 위험요소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건설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당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사일정을 단독 처리한 것에 항의하며 불참을 선언했지만, 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한 것을 받아들이면서 정상 진행됐다.권 위원장은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지난 9월 27일 여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청문회 계획을 의결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위원회 회의가 여야의 협의 하에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살필 것”이라며 “(여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