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째를 맞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본점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강석훈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이하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점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국정과제로 선정된 사안이었기 때문에, 이 국정과제를 잘 수행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은 아직도 왜 부산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고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와 갑자기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현실적 문제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를 근절하고자 올해 연말까지 강서구 등 4개 신축 연립다세대 밀집지역의 불법중개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펼친다.1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시세 파악이 어렵고 전세가율이 높아 ‘깡통전세’ 위험이 큰 신축빌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3만5,000여건의 임대차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세사기 검찰 송치 사건은 2020년 97건에서 지난해 187건으로 1년새 두 배 가량 증가했다.‘깡통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 추가 금리인상 전망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은 0.14%, 전세가격은 0.13%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지난주 -0.12%의 하락폭을 기록한 수도권은 이번 주 -0.18%로 떨어졌다. 서울은 -0.09%에서 -0.11%로, 지방 -0.07%에서 -0.11%까지 각각 하락폭이 확대됐다.이밖에 5대 광역시(-0.10%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신속 합동 조사를 완료해 추가 지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 등 일정한 요건이 법상 충족돼야 한다. 선포 요건이 확인된 곳부터 먼저 선포하고 또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
“액션부터 스릴러, 모든 엔터테이닝 요소가 담긴 블록버스터다. 브래드 피트라는 대배우도 나온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불릿 트레인’(감독 데이빗 레이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의 두 주역 브래드 피트와 애런 테일러 존슨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와 ‘고 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첫 촬영부터 이미 완성된 팀워크.”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과 배우 현빈‧유해진‧임윤아‧진선규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 현지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일에도 하락세인 가운데 교육부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을 발표하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교원·학부모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폭염에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저지하기 위해 집회를 할 정도로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해당 이슈가 국민에게 체감도가 높고 민감한 교육 정책인 만큼 여론의 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 학부모·교육계 거센 반발해당 이슈가 촉발된 것은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올해 퇴직을 앞두고 정부 포상을 신청한 교원 가운데 20여 년 전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포상에서 탈락한 사람이 1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2001년 만취운전은 20년 전 오래된 일이라며 감싸는 것은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안민석 의원이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퇴직 교원 포상 신청자 중 2월 136명, 8월 240명 등 총 376명의 퇴직 교원은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포상에서 탈락했으며, 이 중 박 후보자의 2001년 만취운전
윤석열 정부가 집권 내 청사진을 발표하자 ‘MB노믹스’를 계승한 ‘윤노믹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주도 경제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고, 그 중에서도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면서 이명박 정부 당시의 경제정책을 연상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등 조세 규정을 수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2008
산업은행 강석훈號(호)가 닻을 올렸다. 그러나 제대로 된 출항을 하지 못한 채 삐거덕거리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조합 측은 부산 이전을 위한 낙하산 인사라며 강석훈 신임 회장의 출근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어서다.◇ 3일째 출근 무산… 노조 출근 저지 투쟁에 발길 돌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신임 회장은 첫 출근일인 8일부터 사흘째 본점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노조의 강한 출근저지 투쟁에 부딪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현재 강 회장은 산업은행 인근 호텔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해 놓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임명한 것과 관련 ‘검찰 편중 인사’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간 금감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며 이같은 인선이 적절하다는 데 힘을 실었다.권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인사에 대해 해석하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자유고 언론의 자유”라면서도 “다만 인선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 한 번 더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적재적소에
신영증권이 내부 임원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놓고 독립성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신영증권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2일 공시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중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주목을 끌 전망이다. 2017년까지 신영증권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이상진 전 대표가 사외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소속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18명이 “선거가 끝난 지 두 달 만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110대 국정과제에서 GTX 공약은 무참히 파기됐다”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김동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김포시 장기역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 공동 기자회견 및 정책협약식’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GTX 공약을 파기하고 우리 경기도민의 숙원인 교통문제 해결에 눈을 감았다”며 “대선 때와는 다른 공약 파기 모습을 보여 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그간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아빠 찬스’ 의혹에 이어 ‘방석집 논문 심사’ 논란까지 연달아 터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당장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다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을 종용하고 나선 가운데, 여파는 인사 청문 정국 전반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자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새 정부 국무위원 후보자 중 첫번째 낙마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이 설치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입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사회부총리 겸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국민 여러분께 되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부족했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말했다.그는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 주신 윤석열 대통령
동아ST(동아에스티)가 지난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1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공시우수법인은 한국거래소에서 자율 및 공정공시 등 공시 건수에 대한 정량평가와 공시인프라, 기업설명회(IR) 개최, 지배구조공시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동아에스티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공시 규정 등을 준수하고 이행했으며, 주주 및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공시사항을 적시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영등포에서 시민들과 만나 합동 유세를 가졌다. 현장은 광장을 가득 채운 지지자들로 찼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 후보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 후보와 김 전 부총리는 3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정치개혁 연대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새로운물결의 상징인 하늘색 풍선을 든 지지자들 앞에서 김 전 부총리는 이 후보에게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운동화를 선물했고, 이 후보는 곧장 운동화를 신고 뛰어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동관에 대해 표명하면서 “친노동이 친경제이고 친기업이다.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을 포함한 노동계의 지지를 얻으면서도 반기업이라는 편견을 타파하기 위한 발언이다.이 후보는 10일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제가 노동자 출신이고 노동 존중 사회를 주장하다 보니 일부에서 반기업이란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흑 아니면 백, 내 편 아니면 네 편, 중간은 없는 양극단의 시대가 문제다. 흑백 말고 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정치 교체를 선언하고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치교체’ 하겠다”며 “저 먼저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먼저 내려놓겠다”고 밝혔다.그는 “일곱분의 헌신, 송영길 대표의 결단 감사하다.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정치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유능한 정치는 어느새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
롯데홈쇼핑이 중국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롯데홈쇼핑은 중국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 ‘비욘드바운더리’와 캐릭터 IP(지적재산권) 등 자사 콘텐츠사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 박재희 비욘드바운더리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롯데홈쇼핑 콘텐츠, 캐릭터 사업 기획 및 컨설팅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