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호실적을 일궈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갖가지 숙제가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특히 그가 취임한 후 재무건전성 및 민원율 지표 부문이 악화돼 그의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뚝 떨어진 ‘RBC 비율’ 어쩌나김인태 대표는 지난해 1월 농협생명 대표에 올라 올해로 취임 2년차를 맞았다. 그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수익 실적 면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8% 증가했
형지그룹의 골프의류 자회사인 까스텔바작이 지난해 ‘적자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골프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골프패션용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6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오너2세 경영인인 최준호 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 골프시장 호황인데… 까스텔바작은 실적 부진 심화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75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매출액은 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나 영
최근 들어 꾸준한 외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삼화페인트공업(이하 삼화페인트)의 지난해 실적에 변화가 포착됐다. 매출은 6,000억원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모습이다. 무엇보다 삼화페인트는 공교로운 시점에 아쉬운 실적을 남기게 됐다.◇ 매출 증가에도 급격히 감소한 영업이익… 수익성 ‘빨간불’1946년 창립한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창립 75주년을 맞는 등 국내 도료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최근엔 도료업계 전반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구원투수 격으로 지난해 11월 투입된 인사다. 커피업계의 시장 상황이 올해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할리스, 최근 2년간 실적 고전… 이종현 대표 돌파구책 주목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커피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할리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올해로 출범 24주년을 맞은 할리스는 1998년 국내 최초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으로 시작해 커피산업의 성
11월 결산 기업인 현대약품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대표로서 경영을 이끌고 있는 오너일가 3세 이상준 사장이 새해부터 뚜렷한 당면과제를 마주한 모습이다.◇ 수익성 악화에 임상 실패 악재까지미에로화이바, 탈모약 마이녹실 등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약품은 11월 결산 기업이다. 지난 10일, 현대약품은 지난해 실적에 유의미한 변동이 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적자전환한 것이다.공시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제 58기 회계연도(2020년 12월~2021년 1
갈 길 바쁜 제일약품이 급격한 실적 악화를 마주하고 있다. 오너일가 3세 한상철 부사장으로의 승계가 마지막 단계만 남겨놓은 중차대한 시점에 실적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실적 개선이 한상철 부사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할 가늠쇠이자, 3세 시대의 성패를 가를 요인이라는 점에서 제일약품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체질 개선 행보 속 적자… ‘씁쓸한 연말’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5,276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42억원의 누적 영업손실, 12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육계기업 마니커가 적자의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은 물론,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줄곧 적자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특히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모그룹인 이지바이오그룹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점에서 최상웅 대표가 ‘가시방석’에 놓이게 됐다.◇ 올해도 적자 탈출 요원… 최상웅 대표, 내년엔 반등할까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마니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854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94억원의 누적 영업손실, 118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성신양회 지분을 대거 매입한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의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분구조 및 밀접한 업종 관련성으로 인해 ‘적대적 M&A’의 신호탄은 아닌지 물음표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건자재 및 건설 사업을 영위 중인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은 이달 들어 성신양회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150만주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이며 이전까지 전무했던 지분이 단숨에 6.05%까지 치솟았다. 동양이 이번 성신양회 지분 확보에 투입한 자금은 약 164억원이다. 이를 통해 동양은 성신양회 3대주주
최근 실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조아제약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악화의 원흉인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회복 및 반등을 향한 기대도 요원하기만 하다. 앞서도 안정을 찾지 못하던 조성환 부회장·조성배 사장의 2세 ‘형제경영’ 체제가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다.◇ 형제경영 체제 ‘최대 위기’… 해법 찾기 시급상반기에만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더욱 심화된 조아제약이 3분기에도 씁쓸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아
오너일가 3세 양성아 대표가 이끄는 조광페인트가 3분기에도 적자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인상 등 외부요인과 3세 시대를 맞아 추진 중인 변화의 행보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른 한편으론 사외이사들의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3세 시대가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고 있지만, 변화와 구태 사이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다. ◇ 체질개선 행보 속 적자… 한편으론 ‘구태’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광페인트는 3분기 연결기준 583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영업손실, 46억원의
한세예스24그룹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의 실적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모처럼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엔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물 건너간 모습이다. 경영능력 입증이 시급한 김지원 대표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3분기 다시 적자… 연간 흑자 전망에 ‘먹구름’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는 TBJ·앤듀·버커루·NBA 등 대중적인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3분기 연결기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LCC 티웨이항공이 올해도 속절없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트래블 버블, 위드 코로나 등으로 실적 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출구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이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1,450억원의 매출액과 1,192억원의 영업손실, 1,2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34.7% 감소했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16.9%, 6.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코오롱그룹 오너일가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자동차부문장)이 수입자동차 딜러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존에도 알짜 수입차 딜러사업을 영위하면서 자동차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최근 수입차 업계에서 파이를 늘려가는 지프와 손을 잡았다. 이러한 행보는 이규호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988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되는 시점부터 BMW그룹코리아와 손을 잡고 딜러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BMW의 최대 딜러사로 군림하고
국내 양대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사업을 청산하고 기업금융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C제일은행은 WM(자산관리) 영업 강화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매금융업을 펼치는 유일한 외국계 은행사로 남게 된 SC제일은행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씨티 ‘부진’ vs SC ‘호조’… 희비 엇갈린 외국계은행 실적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한국씨티은행은 부진한 성적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적자전환했던 비상교육에 또 다시 ‘적자 비상등’이 켜졌다.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연간 실적마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비상교육 측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적자일 뿐이라며 의연한 모습이지만, 창업주 양태회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또 다시 적자… 4분기 ‘반전’ 있을까비상교육이 3분기에도 적자 실적을 면치 못했다. 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3분기 연결 기준 405억원의 매출액과 59억원의 영업손실, 58억원의 당기순
동성제약이 실적 부진이란 깊은 수렁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수년간 거듭된 적자로 지난해 이익잉여금이 바닥나는 등 경영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등의 조짐마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오너일가 2세 두 번째 주자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양구 대표의 발걸음이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가고 있다.◇ 올해도 적자 이어가는 동성제약… 거듭되는 위기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올해 3분기 1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3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최근 본격적인 대선 정국 속에 ‘정치인 테마주’ 효과로 주가가 들썩 에넥스가 3분기에도 아쉬운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이어지지 못한 모습인데, 세대교체 마무리 이후 거듭되고 있는 실적 부진으로 박진규 회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주가·실적 엇박자… 3분기도 ‘적자’중견 가구업체 에넥스가 3분기에도 우울한 실적을 이어갔다. 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에넥스는 3분기 연결기준 553억원의 매출액과 27억원의 영업손실,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비비안이 오랜 부진을 딛고 서서히 실적 날개를 펴고 있다. 올 3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보이면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적 회복 기대감을 타고 주가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2분기 연속 흑자기조… 침체 터널서 벗어나나비바안은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47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78만원) 대비 2만6,00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순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17
소액주주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사조산업의 주진우 회장이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 실태로 빈축을 사고 있다. 여러모로 더욱 중요해진 ‘ESG경영’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3%룰 악용’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ESG경영’에 대한 주진우 회장의 진정성이 더욱 의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SG경영’ 강화한다더니… 이사회 출석률은 ‘낙제점’사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사조산업은 올해 들어 소액주주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를 비롯한 경영진을 향해 각종
현대약품이 지난 15일 2021년 3분기(제58기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약품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 382억7,754만원 △영업이익 22억1,032만원 △당기순손실 2억2,966억원 등이다. 이로써 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1,059억9,863만원 △영업이익 16억4,538만원 △당기순손실 7억5,703만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