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신용카드 캐시백 사용처를 두고 또다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애초 당정은 ‘소득 하위 80%’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합의했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오면서 당의 입장이 바뀌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은 기재부가 정하고 당 지도부와 협의하면, 의원은 토론하고 숙의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문제는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수 국민이 느끼는 소외감과 박탈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및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총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키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차 추경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 피해 지원, 방역·백신, 고용·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4가지 큰 틀로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는 추경 15~16조원이 투입되며, △소상공인 피해지원 △소득 하위 80% 가구 국민 지원금 △상생소비
여야는 28일 회동을 갖고 국회 부동산특위와 정치개혁특위를 비롯한 4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는 여전히 이견을 드러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상임위원장 분배를 비롯한 국회 운영 전반에 관한 협의를 가졌다. 여야는 회동 결과 △예결특위 구성 △국회 윤리특위 활동 기한(6월 30일) 연장 여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위 구성 문제를 추후 논의키로 했다. 또 국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누락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시간 끌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 절대다수가 이미 정보제공동의서를 냈고 10명 내외의 일부가 빠졌다고 통보해왔다”며 “낸 것부터 조사하면 되는 데 매우 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누락된 동의서도 모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권익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5일 내년 대선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민주당은 현행 특별당규에 따라 ‘대선일 180일 전’(9월 초)에 후보를 선출한다는 원칙을 지키게 됐다.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랜 시간 논의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일정은 현행대로 대선일 18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최고위가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1시간 30분 정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양향자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발생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서면 논평을 통해 “보도된 의혹에 관해 확인 및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모든 것에 앞서 큰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양 의원의 광주 서구 지역사무소에서 회계책임자로 근무하는 직원이 부하 여직원을 수개월간 성추행 및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할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5일 결정키로 했다. 결정이 미뤄지면서 당내 대선 주자 간 정면충돌은 피했지만, 찬반 갈등이 연장될 전망이다.민주당은 지난 22일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연이어 소집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현행대로 우선 안을 만들어보고 구체적인 안을 대선경선기획단이 만들어 보는 것을 놓고 25일에 최종 결정하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행 당헌당규에 명시된 ‘대선 180일 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의 일부 가족들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누락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동산 미꾸라지”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가 받기 싫어 의도적으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김기춘, 우병우 등 법꾸라지의 전통을 이은 ‘부동산 미꾸라지’, ‘부끄라지’ 정당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당 조사해서 뭐 많이 나오면 우리도 하겠다’면서 석 달을 끌고, 권한 없는 감사원
여야가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21대 국회 개원 원구성 협상 당시 여야는 법사위원장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결국 원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어떤 상임위원장 자리도 맡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다.이후 지난 4월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법사위원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자당 소속 박광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이낙연계, 정세균계 의원들이 경선 연기를 위한 집단 행동에 들어가면서 이재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측 의원 60여명은 경선 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작성해 18일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의총 소집 요구서에는 김교흥·김종민·김영주·박광온·전재수·양기대·오영훈·윤영찬·최인호·허영 의원 등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의총은 재적의원 3분의
당헌당규 상 대선 180일 전에 후보 선출을 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연기 논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 경선 일정 관련 논의를 자제하던 민주당 지도부 역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모양새다. 다만 실제로 경선 일정이 연기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 초선의원들도 경선 연기론 두고 양분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다음 대선일 180일 전에 당 후보를 확정하도록 돼 있다. 다음 대선일인 2022년 3월 10일로부터 역산하면 민주당은 오는 9월 10일까지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여야정 상설 협의체 가동과 ‘입법 바리케이드 철거’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기 시작했다.민주당은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에 당선된 직후에는 일종의 ‘허니문’ 시간을 가지며 숨고르기를 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11일 이 대표 당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진영 논리를 벗어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논쟁하면서 발전해 가는 여야 관계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숨고르기를 끝낸 민주당 지도부는 14일 이준석 대표에게 ‘반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틀 새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회는 또 다시 비상에 걸렸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안규백 의원에 이어 안 의원 보좌진 2명, 송영길 대표 보좌관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송 대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며, 오전에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송 대표는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송 대표는 보좌진이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에 들어간 상태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안 의원의 확진 판정 이후 방역당국 지침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 조치를 내렸지만, 당의 결정을 수용한 이들은 절반에 그친 상황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내부 쇄신과 대외 압박을 위해 내놓은 조치가 오히려 내홍을 촉발한 모양새다. ◇ 당 쇄신 위한 조처인데 오히려 내홍 우려송 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익위의 발표 결과 뒤 당이 직접 소명을 받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국민적 불신이 커 결단을 내렸다”면서 “집권당 위패를 벗고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일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그 가족 가운데 12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민주당이 국민의힘도 권익위의 전수조사를 받으라고 역공하자 국민의힘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이끌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9일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로 우주산업 발전이 가능해진 만큼, 우주 분야 운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과 청와대, 정부 측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한미정상회담 기술 분야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과기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에 따르면, 당정은 TF 구성과 더불어 우주산업을 총괄하는 국가우주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격상해 부처 간 우주산업 정책 조율을 맡도록 했다. 조 의원은 “국가우주위원회는 현재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102명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진 만큼, 당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아닌 독립된 기간인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102명 전원은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102명 전원이 부동산 전수조사에 동의를 한 바 있다”며 “권력에 독립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코로나19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손실보상법에 ‘소급적용’을 명시하는 대신 피해 업종을 넓게 적용해 맞춤형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서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손실보상제 소급적용 여부, 지급대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중소벤처기업소위 위원장)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행정명령을 받는 8개 업종 외에도 16개 경영위기 업
당정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 재정 투입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추가적 재정 보강 조치 즉,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정부는 올해 반드시 고용 회복과 포용 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4차례, 올해 들어 한차례 추경안
공군의 여성 부사관 성폭력 사건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8만여명의 동의를 받아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청원 글이 올라온 지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다.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28만6435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청원인은 “공군부대 내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조직내 은폐, 회유, 압박 등으로 견디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