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하반기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을 주장했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여름 휴가철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에 대비한 추경안에 재난지원금 예산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거론됐던 추석 전 지급보다 빨라지는 셈이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은 이번 여름에 움츠러든 실물경기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검증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임명 강행 조짐인 반면, 국민의힘은 ‘지명철회가 답’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민주당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일방적으로 채택하려 하고 있다”며 “오늘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 기한을 맞추기 위한 청와대와 민주당의 손발 맞추기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당정청이 28일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 사태와 관련, 공무원 특별공급 제도를 전면 폐지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이전기관 특별공급제도가 세종시 정주 여건 개선 등 당초 취지를 상당 부분 달성했으며 지금 상황에서는 특별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 과도한 특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특별공급 제도의 전면 폐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이하 부동산특위) 위원장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부임 전후 줄곧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로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아야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부동산 특위 내에서도 세율에 대한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가운데 26일, 국민의힘도 세율 완화를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놔 김 위원장을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정의당은 김 의원장이 안양에서 친인척과 함께 대규모 주택건축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물론 정의당까지 합세해 특공 관련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방전이 펼쳐졌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정의당 이은주 의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소속 의원 111명이 참여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야3당은 요구서를 통해 “특공 제도를 악용한 위법행위로 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현장 중심의 당정 운영을 위해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도부는 물론 모든 당 구성원이 사회 곳곳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목소리를 당 운영에 반영해 민생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목표 하에 설계됐다.민주당은 2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민주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기 위해 윤관석 사무
여야가 25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는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의 입법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소급 적용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고 손실보상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갖는다. 입법청문회의 핵심은 손실보상법이 시행되기 전 발생한 피해에도 법을 적용하는 소급 적용에 대한 결론이다. 여야는 소급 적용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정부 측은 소급 적용 시 앞서 지급된 재난지원금의 차감·환수 과정과 업종 간 형평성 문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파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99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 청문 계획서도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날치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은 21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어제 법사위에서는 민주당의 끝 모르는 뻔뻔함과 오만의 극치가 온종일 이어졌다”며 “21대 국회 개원 이후 법사위는 민주당의 일방적 진행, 안건 단독 강행 처리가 일상적으로 반복돼 왔다. ‘습관성 날치기’라 해도 과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를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 부회장 문제가 국정농단 사건과 연계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면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사면 찬성론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 반도체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백신 확보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이광재 의원은 이 부회장 사면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 의원은 2
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연계하겠다는 국민의힘을 향해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앞선 정부‧여당의 인사 강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김 후보자 청문회에 강공을 예고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국정 발목, 민생 무시, 인사청문회‧상임위원회 거부,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난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국회에 빨리 들어와 일해달라”며 “지금 자리다툼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같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 등 인사청문 정국이 마무리 됐다며 백신이나 부동산 등 민생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게 장관과 국무총리가 임명 됐으므로 코로나 국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회가 지난주 내내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 문제로 공전하며 중요한 민생법안 논의가 밀렸다는 판단에서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무위원 임명동의안 문제를 이유로 상임위별 합의된 일정을 막았다”면서 “야당은 민생 국회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챙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및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을 방문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와 여당을 규탄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야당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반 국민들 상식에 도저히 맞지 않는 임혜숙‧노형욱 후보자를 대통령은 끝내 장관으로 임명하고 말았다”며 “문재인 정권은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여야가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를 두고 충돌할 전망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입법부 스스로 정한 법적 의무를 저버리는 게 국민의힘이 말하는 협치인지 묻고 싶다. 더 이상의 국정 공백은 있어선 안 된다”면서 “오늘 반드시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막는다면서 총리 인준안 처리를 원천봉쇄하고 있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3인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총리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 개의를 추진한다. 야당이 장관 후보자 3인의 거취와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가 열리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총리 인준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꼭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부겸 후보자는 제기된 문제들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회동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5월 14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티타임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초 오찬으로 계획됐으나 방역수칙을 고려해 티타임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단,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회동은 신임 당 지도부와 대통령의 상견례 자리로 볼 수 있지만, 이번 회동에서
게거미는 거미줄을 치지 않는 거미입니다. 나뭇가지나 풀숲에 그물 같은 거미줄을 쳐놓고 숨어 있다가 나비나 잠자리 같은 곤충이 걸리면 슬그머니 나타나서 잡힌 것들을 돌돌 말아 갈무리해두고 배고플 때 찾아 먹는, 우리가 흔히 아는 거미들과는 달리 게처럼 옆으로 걷는 게거미는 꽃 속에 숨어 있다가 꽃을 찾아온 꿀벌을 잡아먹습니다. 나는 게거미의 존재를 미국 소설가 노먼 메일러(1923~2007)의 소설 ‘숲 속의 성(뿔, 홍성영 역)’을 읽다가 알게 됐는데, 게거미가 꿀벌을 잡아먹는 장면 묘사가 생생하면서 문학적으로도 아름답다는 생각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5선 비주류인 이상민 의원은 임혜숙·박준영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대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생각을 명확히 밝히면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두 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송영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선의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을 신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재선의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을 발탁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4·18 국립묘지 방문 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을 정책위의장 내정자로 소개했다. 이어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우리 당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전했다.송 대표와 같은 86그룹인 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우상호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으며, 김근태계이자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을 잡은 송영길 대표가 주요 핵심 임명직에 비주류 인사를 전면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친문 주류가 다수인 지도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송 대표와 친문 주류 인사들과 충돌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 대표는 사무총장에 윤관석 의원(3선·인천 남동을)을, 대표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에 김영호 의원(재선·서울 서대문을)과 고용진 의원(재선·서울 노원갑)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총괄하고 조직을 관리하는 요직이다. 윤 의원은 이번 당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21대 국회 개원 당시 여야가 법사위원장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꿰찼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어떤 상임위원장 자리도 맡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최근 민주당은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에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상황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민주당이 민의를 받들어 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