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7곳의 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해철‧고용진‧김상희‧신동근 의원 등 9명이 경선에서 탈락했고, 우원식‧홍기원‧윤준병 의원 등 5명은 원외 인사들을 누르고 공천권을 받았다. 또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이른바 ‘올드보이’라고 불리는 인사들은 현역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15곳의 경선 선거구와 2곳의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서울 노원구갑은 지역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까지 강행 처리했다. 또 대통령 처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오송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3대 국정조사)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2대 총선이 92일 남은 상황에서 거대 의석의 이점을 활용해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수정안(이태원 참사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22대 총선에 적용할 253개의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에 유리한 획정안이라며 ‘수용불가’ 방침을 밝혔다. 이른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선거구만 줄어들고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선거구의 수는 유지했다는 것이다.물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안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원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통합 선거구 내 민주당 현역 의원들 간 공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획정위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획정결과’ 자료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29일 고(故) 채 상병 해병대원 사건 수사 은폐 논란 관련인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최강욱, 국방위원회 김병주, 운영위원회 윤준병,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고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기자회견에서 “우려했던 꼼수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해병대원 사망사고에 책임져야 할 사단장의 혐의는 사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함께 고(故) 채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민주당의 해병대 사령부 방문을 두고 ‘이재명 당 대표 검찰 수사 물타기’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방위원장 자격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고 채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고 채 상병의 사고를 보면 우리 청년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건강하면 국가의 아들이고 다치면 나 몰라라 하는 국가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두고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적인 수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의원들의 조귀 귀국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 민주당 의원들이 조기 귀국길에 오른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23일) 오후 공지를 통해 “비록 사전에 잡힌 외교 일정이나 수해기간 중 해외순방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에 대해 원내지도부가 의견을 전달했다”며 “내일(24일) 중 조기 귀국할 예정임을 참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12일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야당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통과시키면서 국민의힘에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7대 핵심 입법 과제에 양곡관리법을 포함시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개정안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하면서 최장 90일간 발이 묶였습니다.안건조정위 임시 의장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를 둘러싼 논쟁이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의원들이 경선 연기 불가론을 적극 설파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경선 연기론’을 띄우기에 나섰다.이들은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야당보다 먼저 후보를 선출했고 결국 선거에서 패배했던 사례를 들어 국민의힘보다 먼저 대선후보를 선출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펼쳤다.경선 연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원전의 안전한 이용에는 단 ‘한 치’의 허술함도 용납될 수 없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개최된 ‘더불어 민주당 노후원전 안전 TF’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원자력 발전은 막대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지만 확실히 방사능 유출에 대한 위험성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전혜숙 의원의 말처럼 ‘철저한’ 안전 검증이 필요하다.더불어민주당 노후원전 안전조사TF는 지난 4일 △원전 안전 정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 추진 △한수원의 수소제거설비(PAR) 결함 의혹 △삼중수소 누출사건 △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야당에서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에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라며 “5개월간 46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요란했던 경찰 수사는 허무한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더니 피해자만 빼고 정권의 눈치만 봤다”며 “확인된 사실관계도 밝히지 못하는 경찰 수사는 ‘피해 호소인’이라 호도한 민주당 주장과 무슨 차이가 있나”고 지적했다.국민의
‘1가구 1주택’을 명시한 법안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돼 논란을 빚고 있다. 해당 법안은 1가구 1주택을 명문화함으로써 주택을 자산 증식이나 투기 목적으로 이용해 시장을 교란시키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처벌조항은 넣지 않았지만 해당 법안을 두고 벌써부터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주거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진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강병원·소병훈·전혜숙·이재정·우원식·윤준병·박홍근·이해식·장경
정의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배제된 것과 관련해 반발하고 나섰다. 거대 양당이 밀실 예산야합을 위해 비교섭단체를 배제한 것이라며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거대 양당은 노골적인 예산판 ‘더불어국민의힘’ 창당을 멈추라”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비교섭단체에는 내년도 예산을 살필 권리조차 없다는 것인가”라며 “거대 양당의 태도는 총선에서 원내 비교섭단체를 지지한 22%의 국민은 나라 살림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14일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여권 의원들의 집단 항의 움직임에 “21대 최악의 국회 인증”이라고 비판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주민·고민정·이소영·이탄희·이재정·최혜영·한준호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명령 관련 항의 인증사진을 게재하며 “저 비장한 표정들이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사진 속 의원들은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독일어로 작성한 종이를 들고 있다.베를린 미테구(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을 올린 가운데, 건설사 사장단을 비롯해 임원급 인사들의 증인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폐기물, 하도급 갑질 등 민감한 이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올해 21대 국회 국정감사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중 건설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로는 크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이 꼽힌다.각 상임위에서는 건설업계 임원들에 대한 증인 소환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대형건설사 중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압승으로 ‘176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이 됐지만 ‘여당발(發)’ 악재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총선이 끝나자마자 윤미향 의원 사태부터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 부동산 정책 후폭풍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등이 계속해서 불거졌다.총선 참패로 생존 위기에 몰린 야당은 민주당을 향한 총공세를 쏟아부었고 민심도 요동쳤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취약한 위기 대응 능력을 여실히 드러
최근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허덕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수세 국면을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이 더욱 꼬여가고 있다.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입법 처리에 대해 “세금 폭탄”, “의회 독재”라고 공격을 쏟아붓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의 공격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해 적극 방어에 나선 상황이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서울 지역의 경우 민주당의 지지율이 통합당에 역전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민주당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7~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전세가 월세로 전환하는 것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야당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신중했어야 한다”며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홍정민 원내대변인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준병 의원의 발언은 월세 사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저도 그 부분은 인정을 한다”며 “저도 사실은 계속 28년 동안 전세를 살고 있는데 임차인 입장에서는 전세를 월세보다는 훨씬 선호한다”고 강조했다.당 대표 경
3일 미래통합당이 일명 ‘윤희숙 효과’에 고무된 모습이다. 윤희숙 통합당 의원은 지난달(7월) 30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 임대차 3법 통과를 반대하는 5분 연설로 국회 안팎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막말을 배제하고 진정성 있게 임대차법의 허점을 조목조목 날카롭게 지적해 국민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윤 의원의 연설은 모처럼 통합당이 목에 힘을 주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 당분간 장외투쟁이 아닌 원내투쟁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도 ‘윤희숙 연설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민주당, 윤희숙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임대차 3법이 전세 제도를 소멸시킬 것이라는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에 대해 “전세가 월세로 전환하는 것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자 해명에 나섰지만 야당의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윤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정당성을 설파했다.윤 의원은 “임차인과 임대인의 주어져 있는 역할에 따라서 내용은 월세를 선택할 수도 있고 전세를 선택할 수도 있다”며 “그런데 '전세는 선이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임대차법에 대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신속한 법 제정을 했다지만 결국 세입자와 임대인에 대한 갈등구조를 더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세입자를 위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임대차법의 경우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세입자에게 2년 계약 청구권을 1회 더 부여해 최대 4년까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