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특검법 남발을 지적했다. 윤 원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났을 때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때 제한적이고 보충적으로 쓰는 수단”이라며 “너무 특검법을 남발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금지 조처됐지만,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전날(10일) 호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야당은 이와 관련해 외교부 및 법무부 장관에 대한 법적 검토와 함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이런 대통령의 행태는 우리 헌정사상 그리고 외교 역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기술한 것과 관련해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굴종 외교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맹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내용이 대한민국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기술됐다”며 “명백한 우리 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또 “독도
정부와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6G 서비스를 위해선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위성통신망은 비용 대비 편익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안보적 역할을 결합해 민군 겸용 위성통신망으로 추진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저궤도 위성, 군에서 활용도 뛰어나2일 국방부는 군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위성은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모가지 따는 건 시간문제”라고 발한 것을 사과했다. 자연인 신분으로 한 발언이었지만 과한 표현이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쿠데타 옹호 논란과 관련해서도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신 후보자의 사과는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나왔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서 축하인사를 드려야 한다만 축하인사를 드릴 수 없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고 운을 뗐다.배 의원은 “과거 대한민국의 비극인 군사쿠
윤석열 정부의 2차 개각을 두고 정치권에서 말이 많다. 장관으로 지명된 세 후보자의 과거 강경 발언이 재조명되면서다. 당장 야당은 이들이 장관으로서 적합한지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가운데,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막말’ 전력 후보자에 여당 내서도 우려15일 민주당은 신원식 국방부‧김행 여성가족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시선이 따갑다. 신 후보자가 과거 전직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다. 야당은 이같은 인사에 대해 “전쟁 선포”라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여당은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신 후보자는 15일 국방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책임에 막중함을 느낀다”며 “국군통수권자의 국방 관련 지침을 잘 헤아려서 정예화된 선진강국을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
탄핵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책임을 물으려 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의 사의 표명에 난처해졌다. 민주당은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진통이 계속되는 형국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번번이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책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려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정 흔들기”라며 날을 세웠다. 탄핵은 명확한 법 위반 사유가 있어야 함에도 민주당이 이러한 근거를 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이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굳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을 통해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고 사면초가 상태인 당의 난국을 탄핵 이슈로 돌파한다는 정략적 계산”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독립운동가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반(反)역사적‧반민족적 폭거”라고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육사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려는, 국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등 항일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도 모욕을 당할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우는 반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잼버리 K-POP 콘서트에 군 복무 중인 BTS 멤버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선제적 대응을 해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한발 물러섰다. 참여가 가능한지 검토 의견을 낸 것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성 의원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 팬클럽인 ‘아미’의 불만에 대해 “그 반응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K-POP 공연이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잊지 못할 이런 자산을 만들어 가는 데 도
당정이 예비군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한 불이익 처우를 막기 위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근거해 각 대학에 학칙 개정을 권고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국회에서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행 예비군법에 예비군 훈련 참석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북한이 지난달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여야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군과 정부가 해당 사안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대응 태세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했고 여당은 군과 정부의 대응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전 정권에서의 안보 문제를 고리로 야당에게 날을 세웠다.1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를 대상으로 현안질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군과 정부의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을 식별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방미를 앞두고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정부 고위인사 도·감청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국 측의 대응도 주목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기밀 물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바 있다. 해당 문건에는 지난달 초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 문제 대화가 포함됐다. 또 이 문건에는 미국 행정부가 윤 대통령에게 지원 압박을 넣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와 있다. 이에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기 시작했다. 북한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윤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 또한 강경해지고 있다. 11일 있었던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도 윤 대통령은 ‘압도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국방부 업무보고 슬로건 역시 ‘힘에 의한 평화’였다. 심지어 마무리 발언에서는 ‘핵 보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오판이 심각한 전쟁상태로 가는 것을 우리는 역사상 많이 봐왔다”고 했다. 북한이 오판을 거듭할수록 전쟁 위험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국민의힘이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한 가운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북핵위기특위 첫 회의에서 “북한은 언제든 대한민국을 향해 전술핵 무기 사용을 공언했다”며 “북한 핵 대응책 역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압도적 대응책을 가져야 한다”며 “핵미사일 무력에 대비하려면 우리도 10년, 20년 장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은 지난
국방부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에서 출근길 문답을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방부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이다. 공사는 현대건설이 진행하며 계약금액은 3억7,993만원이다.의원실에서는 직원 대부분이 지하철 역과 가까운 서측 진입로를 사용하고 있고, 군 관계자도 “대통령 전용통로 공사”라고 말한 점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재개 등과 관련, 당정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 태세를 다짐했다. “더 이상 북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18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가까운 시일 내 7차 핵실험 단행 가능성도 포착되고 있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북한의 위급한 코로나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보다 의료체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해 대통령실 이전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된 데에 미안함을 전하면서 철저한 안보태세 유지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국방부·합참 청사를 초도방문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이 건물 밖으로 나와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국방부 로비에서 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공군 점퍼를 선물로 받은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인사말을 통해 국방부 이전에 대한 미안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여러분께서 주로 사용해온 국방 공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집무실 이전을 검토하면서 불거진 각종 비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당선인으로서의 ‘결단력’을 보여준 행보라지만 직면한 문제는 만만찮아 보인다. 당장 거세게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관계를 풀어가야 하는 일은 물론, 출렁이는 국민 여론도 살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21일 국민의힘은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적극 옹호에 나섰다. 전날(20일)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어렵다고 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