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9일 자신이 경영권을 이어받은 배경에 대해 “지분이 상속돼서”라고 답했다.최 전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최은영 증인은 경영·경제 전공이 아니라 영문과 전공이더라, 전문성이 없어서 회사 운영 힘드셨을 것 같은데 왜 회사를 맡으셨느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을 하지 못했다.박 의원이 “그 힘든 일을 왜 하셨느냐”고 재차 묻자 “조수호 회장이 돌아가시고 나서 지분이 상속돼서…”라고 말끝을 흐렸다.박 의원은 “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9일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관련해 “전 경영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회 기여 방안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최 전 회장은 이날 열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최 전 회장이 (임기 동안) 가져간 이익이 300억원에 가깝고 지금도 임대소득을 얻고 있는데 법정관리 책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말씀 드릴 의사가 있느냐”는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고개를 숙이고 침묵했다.김 의원이 “사재를 출연할 용의가 없느냐”고 재차 묻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오는 12일 미국을 방문한다. 같은 기간 김성식 정책위의장의 이란 방문도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해당 기간 비상대책위원장 대행에 주승용 의원, 원내대표 대행에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대행에 권은희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박 비대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비대위-전국위-상설위 연석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몇 번 하면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외국을 나간다”며 “같은 기간에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이란 일정이 있어 추석기간에 비대위원장과 정책위의장이 함께 당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선·해운업 부실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예상대로 ‘무용론’ 논란을 낳았다. ‘서별관 회의’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 정부 지원을 결정했던 당사자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전 경제부총리)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전 경제수석)에 대한 증인 채택이 불발된 데 이어 증인명단에 오른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마저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맹탕 청문회’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홍 전 회장은 8일 청문회에 끝내 불출석했다. 청문회 진행을 맡은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은 “홍 전 회장의 소재파악이 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외연 확대’를 위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 꾸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두 사람에게선 이렇다 할 반응이 없어 영입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앞서 정운찬 전 총리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정 전 총리 같은 분의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한 데 대해 “뭘 같이 하느냐”고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 주최로 ‘위기의 한국경제와 동반성장’ 강연을 열어 국민의당 입당에 청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도 “(
[시사위크=은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서별관회의’ 같은 회의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부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에서 김선동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서별관회의 같은 회의는 어느 정부나 어느 나라나 이런 회의가 (있다)”며 “긴밀한 협조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서별관회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런 (서별관회의 같은) 경제 회의는 생산적인 처리를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회의 진행을) 투명하게 하는 방안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국민의당이 치르는 첫 국감인 만큼 당 전열을 정비해 존재감을 확실히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국정감사 기간 중에 외통위원 외엔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이 어떤 경우에도 해외출장을 할 수 없다는 걸 전 의원에게 공지하겠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은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이 많으면 3명, 적으면 2명이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빠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8일 “국민의당 내부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장악력이 최소한 호남에서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철수 사당화’ 논란을 최소화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외부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김경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손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당적을 유지한 상태에서 제3지대를 형성하겠다고 하는 그런 보도가 나온 것을 봤다”면서 “냉철하게 본다면 손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오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호남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다시 만났다.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영입 리스트’ 1호였던 정 전 총리와 안 전 대표가 4·13 총선 이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 전 총리의 영입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당은 이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정운찬 전 총리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한국경제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안 전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참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박 위원장이 “국민의당이 정치혁명으로 정치의 새판을 짜겠다”고 말하면서 정치권에서 꿈틀대는 ‘제3지대론’에 국민의당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박 위원장은 이날 20대 정기국회 대표연설에서 “이제는 국회를 바꾸고 정치의 새판을 짜야할 때”라면서 “국민의당은 승자가 모든 것을 얻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는 패권정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승자독식 구조로 돼있는 현재의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패권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박 위원장의 연설은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위원장은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을 제주도 감귤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우병우 수석이 대통령 곁에 있는 한 검찰도, 국정운영도 무너진다”며 “우병우 해임이 정치 정상화의 신호탄”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해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20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우 수석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국민은 특검에서 수사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검찰의 수사를 못 믿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새로 임명된 장관들도 ‘우병우표 불량 검증 꼬리표’를 달고서 어떻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정기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각각 마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연설에 ‘혹평’을 내놓은 바 있는 국민의당이 어떤 차별화된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박지원 위원장은 연설 내용의 초점을 ‘정치’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민의당이 꾸준히 주장해왔던 사드 배치 국회 동의안, 우병우 수석의 거취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3정당’인 국민의당의 역할에도 무게를 실을 것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다른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치’에 초점을 맞추고 국회 개혁 방안을 제시한 반면, 다음 연설자로 나선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민생’을 중심으로 경제난 타개책을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보수당이 경제, 진보당이 정치에 초점을 뒀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추미애 대표는 6일 대표연설을 통해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추 대표는 “빚이 빚을 부르고 빚이 빚을 낳고 있다”며 1257조에 육박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거시적인 비전이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계부채비상대책위원회’ ‘가계부채영향평가제’ 도입 등을 제시한 부분과 통합의 정치를 촉구한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면서도 “근본적인 원인인 정치권의 반성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의 제시 역시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손 대변인은 이어 “통합의 정치를 외치면서 이미 집권여당이 된 것처럼 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가계부채 문제는 단발성, 선심성 대책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금융위원회에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가계부채 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추 대표는 “1257조를 넘어선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뇌관”이라며 “이대로 계속 방치하다가는 ‘국민부도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고 현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6일 “세월호 특조위가 정부의 방해로 조사활동을 거의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회는 특검을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세월호 진상규명에 특별검사제도(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4·16가족협의회와 면담을 가졌다.유성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37조를 보면 위원회는 참사와 관련해 특검이 필요하다면 특검 임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 의결을 요청할 수 있다고 돼있다”면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안 전 대표는 독일 방문 소감을 통해 자신이 줄곧 강조해왔던 ‘평화통일’과 ‘미래혁명’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아 ‘뜬구름 잡기’에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안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경쟁의 장인 IFA, 그리고 베를린 장벽을 보고 왔다”며 “베를린 장벽이 독일의 과거였다면, 이제는 번화한 대도심 중앙에 우뚝 섬처럼 서 있는 베를린 장벽은 독일의 현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연설에서 ‘정치혁명’에 무게를 실었다. 외부인사로 구성된 국민위원회를 설치해 “혁명적인 국회개혁”을 하자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논의에도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이정현 대표는 이날 “환자가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처방해서는 안 된다”며 “당장 9월 중으로 가칭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 구성과 활동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국회법, 국회의 관습 및 관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한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데 대해 해당 경호원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아 “지난 9월 1일 밤 의장실 부근에서 있었던 옳지 못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한 의원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요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말씀드린다”며 “차후에는 이러한 행동이 없도록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경호원뿐만 아니라 모든 경찰관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