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성장이 기대된다.”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자신감이다. 벤츠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라이벌’ BMW를 제치고 수입차업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업계 최초로 연간 6만대 판매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7만대를 가뿐히 넘겠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벤츠는 이날 단단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츠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F015를 직접 등장시켰고, 서비스 강화 방향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임원들이 ‘역할극’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20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번 국감은 총수보다는 전문경영인 위주의 증인 신청이 이뤄지면서 과거 ‘기업 망신주기’ 식 행태에서는 조금은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정부는 지난 9년간의 보수정권보다는 반기업적 색채가 강하다는 점에서 ‘기업국감’ 색채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 같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반대로 피감 대상인 기업들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픈 곳을 건드리는 송곳질문에 불성실한 답변을 내놓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듯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 27명과 참고인 66명을 1차로 확정했다. 여기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도 포함됐다.실라키스 사장이 국감 호출을 받은 이유는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때문이다. 이 같은 의혹은 독일에서 먼저 불거졌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또 다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같은 사안으로 판매정지라는 초유의 처분을 받았다. 특히 올해 들어 관계법령이 강화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배기가스 조작(폭스바겐), 원인불명 화재(BMW), 인증받지 않은 변속기(벤츠)…. 이른바 ‘명품’으로 통하는 수입차들이 잇단 사건사고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 수십만개의 부품과 복잡한 시스템으로 이뤄진 ‘제품’인 만큼 불량 제로는 불가피하겠지만, 최근 일련의 사건사고 중 일부는 ‘실수’ 혹은 ‘오류’로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자동차 명가’의 신뢰는 적잖이 추락했다.더욱 큰 문제는 사후조치다. 리콜 등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나 사과·보상은 뒷전이고, 오히려 ‘할인’ 공세로 신차를 더 많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자동차 관리법을 위반해 제원통보 없이 차량을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 대해 검찰고발 조치한다고 29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S350d 4개 차종(S350d, S350d L, S350d 4Matic, S350d 4Matic L)의 9단 변속기 차량 총 98대를 제원통보 없이 올해 1월 27일부터 판매했음을 국토교통부에 보고했고(2016년 2월 23일), 국토교통부는 이 사실을 파악한 후, 판매중지 명령(2016년 2월 29일)을 내린 바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