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역 제한 조치 이후 업계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단기 대책 수립은 물론 중장기 대응 방안까지 모색해야 하는 탓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총수가 직접 나섰다. 이는 석 달 전 삼성전자가 내세운 ‘반도체 비전 2030’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 총수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본행’일본의 수출 규제 결정 이후 반도체 업계의 부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일본 무역 제한 조치에 따라 우리 기업의 생산 차질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실행에 옮기며 한일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불매운동 등의 실질적인 움직임도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업계 및 기업들도 초조해지는 모양새다.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 필수적인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내렸다. 수출 규제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 가스), 리지스트 등이며, 일본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70~90%에 달한다.이 같은 조치는 4일부터 적용
일본의 규제 발표 이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투자를 확대를 통해 국산화율을 높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최근 수년간 국산화율을 높이지 못한 상황에서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규제, 어디를 향하나… 삼성·SK 타격 가능성 ↑일본이 국내로 들어오는 반도체 소재 3종에 대한 규제 결정을 내린 이후 우려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의 수출 우대 대상국에서 한국
전자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 수출되는 전자 부품의 규제를 강화하고 나선 탓이다. 다만, 국내 기업이 타격을 받은 만큼 일본 기업에도 문제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일본 정부, 전자 핵심 ‘3종’ 규제일본의 칼날이 국내 전자업계를 향하고 있다.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 수출품 가운데 3개 품목의 규제 강화를 결정했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이다. 규제 시기는 오는 4일부터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불산 유출사고가 발생했다.울산 남구 사평로에 위치한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16일 오전 0시 47분경 농도 40%의 불화수소산(Hydrofluoric)이 약 1000ℓ가 누출됐다.이에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의 “가스냄새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울산소방본부가 출동하여 LAB(연성알킬벤젠)공정에 설치된 지름 1.9cm의 드레인 밸브의 손상여부를 확인했다.소방당국과 업체 측은 사고 발생 약 40분만에 메인밸브를 차단하고 물과 중화제를 사용해 누출된 불산 희석작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25일 오후 2시 47분경 울산시 남구 부곡동 이수화학에서 불화수소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긴급 출동했다. 울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약 100ℓ의 혼합물이 유출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기도내 불산(플루오르화수소) 취급 업체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도내 28개 불산 취급업체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든 업소가 유독물 안전관리 기준 등을 잘 지키고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 사업장 모두 소석회 등 중화제를 확보하고, 방독면, 보호의, 보호 장갑 등 개인 보호 장구와 소화기를 비치했다.다만 A사업장은 질산보관용기에 부착된 유독물 표시를 훼손한 채 방치하고, B사업장은 유독물 운반차량에 안전장비를 비치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지만, 불산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도내 불산 취급업체의 불산은 2~55%의 낮은 농도의 액체 상태라 휘발성이 크지 않아, 누출 시에도 피해 범위 확산 가능성은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