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GOP 총기 난사,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등으로 충격을 줬던 육군이 탈영병 비율에서도 3군(육·해·공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탈영병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2013년까지 3년간 군에서 발생한 탈영병은 연평균 663명에 달했다. 올해는 6월까지 총 250명이 탈영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사 1만명당 탈영병 숫자는 육군이 12.56명으로 해군(4.08명)과 공군(3.27명)보다 많다는 분석이다. 자원입대인 해병대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민 증세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0억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체납액은 무려 1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체납발생액이 2008년 20조 규모였던 것이 2012년 25조 규모로 4년 만에 25%나 증가했다. 체납발생액 중 징수를 마치지 못한 미정리체납액만 보더라도 2008년 4.1조원 규모였던 것이 2013년 6.5조원으로 59%나 증가했다.문제는 올해 상반기의 미정리체납액을 1000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대표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자당 의원들에게 ‘입단속’을 주문한 데 이어 ‘금주령’을 내렸다.이 원내대표는 국감 첫날인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초반대책회의에서 “매년 하는 얘기이지만 경험에 의하면 국감을 하다보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저녁에 반주 한 잔이 조금 발전해 곤혹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고 과도한 말씀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특히 걱정하는 것이 돌발상황”이라면서 “돌발상황 있을 때 즉각 보고하는 체계가 이뤄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오늘부터 국감이 시작된다. 국회는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정무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를 비롯한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특히 올해 국감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정부가 추진 중인 담뱃세, 지방세 인상안 등 ‘서민증세’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당 상임위인 안행위는 올해 국감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아울러 법사위는 최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농림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결국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결론이 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오는 9일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4선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우윤근·주승용 의원, 재선의 이목희 의원의 4파전으로 정리됐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노영민·최재성 의원은 자칫 특정계파의 대리인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불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고질병은 여전했다. 원내대표 선출이 계파 간 힘겨루기로 흐르고 있는 것. 당연직 비대위원이 되는 원내대표 선거의 향배는 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방한 중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의 인권과 핵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앞서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위해 입국한 뒤 그날 저녁 북한으로 돌아갔다.박 의원은 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들이) 만약 청와대를 방문했다면 분명히 세계적인 뉴스가 제공될 것이고, 그랬을 때 박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 문제나 북한의 핵 문제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 간의 만남이 이뤄진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김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측이 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을 수용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면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을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한다”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의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이 남북대화 개선을 위해서 통 크게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남북 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4층 접견실에서 이뤄진 북측 대표단과 여야 국회의원들의 회동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재회’였다.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임 의원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참가를 위해 방북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최룡해는 북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으로 축전 준비위원장을 맡았다.최룡해는 이날 회동을 마칠 무렵 임 의원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옛날 모습 그대로다. 하나도 변한 게 없다”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잇단 시련에도 좌절은 없었다. 고승덕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12년 3월 19대 공천에서 탈락한 후 2년여 만인 올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고시 3관왕(사법·외무·행정)’으로 유명한 그는 스타변호사, 촉망받는 정치인이었지만 교육가로서의 변신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고 전 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교육감선거가 끝난 지 4개월이 지난 현재, 그는 여전히 교육 현장에서 ‘공감교육’을 실천하고 있었다. 공감교육은 지난 6월 서울시교육감선거 당시 고 전 의원이 내세운 슬로건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결국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사퇴했다. 세월호특별법 여야 협상 타결을 이룬지 이틀 만이다. 비상대책위원회의 만류가 있었지만 사퇴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 5월8일 제1야당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폭풍의 언덕”에서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비대위원장직에 이어 원내대표직 마저 내려놓은 박 원내대표는 이제 웃을 수 있을까.◇ 박근혜, 천막당사·보수혁신으로 위기 극복당초 박 원내대표는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던 친노계 노영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사퇴 표명에 새누리당이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당장 오는 7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는 물론 각종 법률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줄지어 있는 상황에서 야당의 협상 파트너가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후속조치가 남아있는 만큼 원내대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여당으로선 박 원내대표의 빈자리가 크다.이와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원내대표는 영광보다는 어려움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세월호특별법 협상의 패배를 인정했다. 문 비대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당이 협상에서 졌다. 패배를 인정한다”면서 “어떤 비난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이어 문 비대위원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승리의 축배를 들지 모르겠다. 그러나 참사 진실을 가릴 수 없다. 진실은 때가 되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는 법”이라면서 “우리당은 진실을 밝힐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다. 참사의 진실이 낱낱이 규명되기를 바라는 국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타결하면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67일 만에 합의된 만큼 오랜 진통을 앓아온 이 원내대표는 “20년의 정치생활에서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지만, 도리어 이번 사태로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는 두 차례 합의를 번복한 야당과 완강한 세월호 유가족 사이에서 기존 여당의 요구를 관철시켰다.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지킨 것은 물론 유가족이 특검 추천 과정에 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야가 30일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현재 합의문은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늘 중으로 협의안이 완성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당내 원망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 선출과 함께 ‘박영선 사태’를 봉합하며 동력 확보에 나섰으나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김 의원의 연루 사실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최악의 상태에 놓이게 됐다.여론의 비난은 당장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9월 4주차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8%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7%p 떨어지면서 창당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칩거 27일째.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 3일 모란봉악단의 신곡 음악회 관람을 끝으로 30일 현재까지 모습을 감추면서 그의 신변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4차례 진행된 최고인민회의에 모두 참석한 것과 달리 지난 25일에 열린 제13기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에도 불참했다.이에 따라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녹화 영상을 방영하기 2시간 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편집한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주목할 부분은 내레이션이다. 지난달 남포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세월호 유가족 3명에 대해 대리운전기사와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김병권 전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영등포경찰서 측은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안의 중대성, CCTV에 폭행 장면이 있는데도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 인멸이 우려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 병장이 항소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남 병장은 지난 22일 열린 군사법원의 1심 판결에서 선고받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았다. 당초 군 검찰도 2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의 양형 이유를 존중한다”는 이유로 항소를 포기했다.앞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선임병으로서 업무가 미숙한 후임병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범행을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반복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볼 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선수’가 적은 초재선 의원들을 바라보는 중진 의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당의 혁신 과정에서 목소리를 키우는 초재선 의원들의 강경 발언에 “오죽하면 그러랴” 싶다가도 “당의 기강해이가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실제 초재선들은 혁신을 화두로 결집하는 한편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에 서슴없다. 이 같은 사정은 여야가 다르지 않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물론 초재선 의원들은 “당을 위한 충정어린 비판”이자 “국민의 눈높이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자당 소속의 김현 의원에 대해 출당을 요구했다.조 의원은 29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당 지도부의 태도를 보고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가’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당 지도부가 귀를 막고 제 식구 감싸기만 한다면 결국 국민과 멀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조 의원은 “이른 시일 내에 김 의원에 대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사퇴와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