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선출직 교육감 잔혹사가 다시 도진 모양새다.지난 23일 조희연 교육감은 법원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고승덕 교육감 후보 관련 미국 영주권 의혹을 제기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당시 고승덕 후보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조희연 교육감의 기자회견은 단순한 의견표명이 아닌 ‘증거에 의해 입증 가능한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봤다.조희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고승덕 후보에 대한 허위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1심 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향후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조 교육감은 교육감 직을 잃게 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심 재판부는 23일 판결문을 통해 “사실 확인의 노력 없이 의혹을 제기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받아들여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고 후보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라디오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 중에도 “고 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정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그중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5일과 16일 연이어 발표한 ‘2015년 불법찬조금 및 촌지 근절대책’과 ‘고교 자유학년제’는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목이다.우선 지난 15일 발표한 조희연발(發) ‘2015년 불법찬조금 및 촌지 근절 대책’은 정치권의 후폭풍을 일으킨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보다 강력한 청렴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조희연발 촌지대책안에 긍정적인 평이 나오는 이유는 이렇다. 김영란법이 ‘한 번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로 ‘고맙다 아들아’가 등장해 화제다. 드라마 ‘고맙다 아들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인터넷 상에는 앞서 조희연 교육감을 ‘당선’까지 이끈 조 교육감의 아들에 대한 얘기가 다시금 회자되며 해당 표현에 빗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는 고승덕 당시 후보의 딸과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아들의 ‘글’이다. 당시 조희연 교육감 아들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아버지를 뽑아달라”는 호소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6·4 교육감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방교육자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 교육감은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상황이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이날 검찰에 따르면 6·4 교육감선거 때 조 교육감은 고승덕 전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로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서울 시내 자율형 사립고 학부모들이 자사고 지정취소 철회를 촉구하며 거리행진을 벌었다. 서울 지역 24개(하나고 제외) 자사고 학부모들의 연합체는 3일 오전 독립문 앞에서부터 ‘자사고 지정취소 철회’를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자사고 학부모들은 “지정취소가 철회되지 않으면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지정취소 대상 자사고 8곳 중 6곳(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의 지정취소를 확정하고 면접권 폐지
서울 9시 등교 추진[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서울 9시 등교 추진’이 화두에 올랐다. 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위한 교육감의 7가지 제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학생 수면권과 건강권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9시 등교제도 포함됐다. 조 교육감은 “2015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9시 등교를 추진한다”며 “2015학년도부터 서울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교가 등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9시로 늦출 수 있도록 토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내년부터 9시 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실상 ‘문전박대’다. 청계재단은 기자의 취재 협조를 단칼에 거절했다. 그것도 사무실 문 앞에서. 청계재단 관계자는 16일 기자가 누른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고 신원 확인에 나섰으나, 이윽고 “인터뷰 안 한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문 앞에서 바라본 사무실 정면에는 미소 짓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청계재단은 이 전 대통령이 재산을 출연해 만든 장학회다.◇ MB 후원회장, 큰 사위 국감 증인대 설까?청계재단은 취재 요청은 물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 관련 자료 요청도 거부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내년부터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이 중단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보육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지난 7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도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협의회는 “영유아보육법에도 누리과정과 같은 무상교육 경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부담으로 돼 있다”며 “교육청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관련법에도 ‘보육기관’은 교부금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협의회가 주장한 ‘지방교육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재지정취소 협의 신청을 반려하면서 조희연 교육감의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은 재지정 취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교육부는 5일 보토자료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와 그에 따른 지정취소 결정 등에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다”며 “성과평가 내용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되돌려보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이번 반려에도 불구하고 조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취소를 강행할 경우
[시상위크=정수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재지정 기준에 미달한 자사고 8개교의 지정 취소 신청서를 교육부에 보낼 예정인 가운데, 교육부를 비롯해 자사고 교장단과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서울시교육청은 4일 자율형 사립고 평가 결과 8개 학교가 재지정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평가 기준에 미달한 학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가 여기에 해당됐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소명을 듣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친 뒤 10월 중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7개의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해 15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규제도 대거 풀기로 했다. ‘작심하고’ 규제 사슬을 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감한 수준이다.일단 발표 내용만 놓고 보면 기대감이 커질 만하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목표 중에는 반드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 또,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규제 완화를 위한 법개정이 필요한데, 이 역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5조원의 투자유치, 1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의 아들 동영상이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3일 조희연 당선인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국민아들, 노래실력 이정도입니다! 싸이 '아버지' 열창"이라는 글과 함께 '조희연 아들, 조희연을 말하다' 토크쇼 영상을 게재했다. 조 후보가 당선되면서 아버지의 지지를 호소했던 아들의 동영상이 새삼 주목 받고 있는 것.영상 속 장남 조용훈씨와 차남 조성훈씨는 훈남 외모에 수준급 랩과 노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부른 가수 싸이의 '아버지'는 아버지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5일 6․4 지방선거의 결과에 여야가 각각 승리를 자축하고 있을 때, 최대반전은 교육감 선거에서 일어났다. 17개 시․도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진보로 분류된 교육감이 13곳에서 당선된 것이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 때 6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것에 비교해 배 이상을 가져간 수치다.전문가들은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배경에 대해 세월호 참사 여파와 보수교육감 후보의 난립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엄마들이 화났다 ‘앵그리 맘’진보성향의 학부모일지라도 교육정책만큼은 보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나란히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팟캐스트 방송 ‘김어준의 KFC’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 김어준의 KFC와 벙커1 등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12시, 딴지카페 벙커원에서 공개방송이 있습니다. 박원순, 조희연 출연 예정. 12시 넘어도 입장 가능”이라고 밝혔다. 당선 직후 출연하는 셈이다.이 소식은 트위터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어준의 섭외력이 대단하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 조희연 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인지도 4%에서 시작해 “감동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고승덕 후보와 그의 딸 희경 씨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조 당선자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고 후보가 ‘참 아픈 가족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나. 그런 아픈 가족사로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것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당초 조 당선자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인지도가 높은 고 후보와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에게 밀려 낙선이 점쳐졌던 게 사실. 조 당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 희경 씨는 정말 아버지의 낙선을 바랐던 것일까. 6·4 지방선거에서 고 후보는 자신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강남3구에서 조차 진보진영 조희연 후보에게 밀리며 ‘전패’했다. 인지도는 물론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고 후보가 희경 씨의 폭로로 급격한 추락을 맞은 셈. 고 후보는 희경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결국 서울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후보의 낙선에 대해 그의 전 부인 박유아 씨는 말을 아꼈다. 박 씨는 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막판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시 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4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반전은 있었다. 출구조사 결과 진보진영 단일후보 조희연 후보가 40.9%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문용린 후보가 30.8%로 2위에 올랐고, 고승덕 후보는 21.9%로 예측됐다.JTBC가 실시한 당선예측조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희연 후보가 41.4%, 문용린 후보가 37%로 각각 1·2위에 올랐다.당초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고승덕 후보가 우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부문에서 진보진영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오후 6시 방송 3사가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조희연 후보, 부산에서는 김석준 후보, 경기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진보진영 후보는 총 17곳 중 1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반면 보수성향의 후보는 경북과 울산에서만 강세를 보였다. 중도성향의 우동기 대구교육감 후보와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도 출구조사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충남과 경남에서는 근소한 차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승덕 후보와 조희연 후보의 자녀들이 상반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고승덕 후보의 딸이라고 밝힌 희경씨는 31일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란 제목으로 "아버지는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고 밝혔다.희경씨는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 남매에게 무언가를 가르친 기억이 없다"며 "아버지가 한국에서 존경 받는 인물이 된 데 대해 모른 체할 수밖에 없었지만 교육감 후보로 나온 이상 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