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면 즐겨 읽는 짧은 시가 하나 있네. 남쪽에서 불어오는 꽃바람에 흔들리는 춘심(春心)을 다잡기 위해 일부러 큰소리로 읊고 또 읊는 시지. 공자가 『논어』에서 “마음대로 해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았다”고 말한 나이 일흔이 내일모레이지만, 아직도 봄이면 마음이 뒤숭숭해서 이 시를 읽으며 봄바람에 들뜬 기분을 달래고 있네. 어떤 시인데 서론이 이렇게 기냐고? 일제 강점기에 모더니즘의 대표 주자였던 김기림 시인의 일세.“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먼 곳에서부터/ 먼 곳으로/ 다시 몸이 아프다// 조용한 봄에서부터/ 조용한 봄으로/ 다시 내 몸이 아프다// 여자에게서부터/ 여자에게로// 능금꽃으로부터/ 능금꽃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아프다”4·19혁명 정신이 5·16 군사 쿠데타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1961년 9월에 김수영이 쓴 시 일세. 어제 있었던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때문에 하루 종일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떠올리며 위로도 할 겸 저 시를 선택했네.“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아프다”는 마지막 연을 읽으니 정말
“핵탄두를 1,000개 넘게 보유하던 공화국의 몰락이라니, 아무래도 핵은 절대 포기하면 안되갔구만…”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공화국을 전격 침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런 혼잣말을 했을지 모르겠다. 노동당과 군부의 핵심 간부들을 평양 집무실에 불러 모아 위성채널로 CNN보도를 함께 시청하면서 말이다. 핵 보유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체제 유지를 위해 관련 시설과 장비를 목숨으로 사수하라는 지시를 내렸을 공산도 있다.소련 해체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1,272기의 핵탄두는 물론 이를 투발할 수 있는 170여기의 대륙간탄도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97-2번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최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네 번째 단지인데다,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 호수 인근에 위치한 쾌적한 입지조건을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총 84~165㎡ 총 1,319세대 규모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145세대 △84㎡B 264세대 △84㎡C
작년 1월에 큐어넌(QAnon)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미국은 음모론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지? 미국인 39%가 미국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배하는 딥스테이트(deep state)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17%는 아동 성매매를 하는 사탄 숭배 엘리트들(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조지 소로스,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미국 정치와 언론을 지배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며, 40%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한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믿고, 백신이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던킨 선릉역점’을 지난 23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던킨 선릉역점은 ‘더 맛있고, 더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새로운 운영 전략을 적용한 매장으로, 하루 평균 2,000개 이상의 도넛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던킨 라이브 강남’의 성과에 힘입어 기획됐다. 제품 원료와 맛, 품질에서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고메 도넛, 선릉역점만의 특화 메뉴 등 다른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선보인다. 도넛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과 감각적인 매장 인테리어도
시사위크 목요일인 오늘(24일) 아침에도 강한 추위가 예상돼, 옷차림을 따뜻하게 해야겠다. 다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겠고,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다. 한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에는 중서부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주의해야겠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기가 매우 건조해서, 화재를 주의해야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4일·목)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라서해안, 제주, 울릉도, 독도는 점차 맑아지겠다.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지방과
시사위크 수요일인 오늘(23일)도 한파가 이어지겠고, 곳곳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건강관리 및 화재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3일·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는 종일 대체로 맑겠고,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개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4℃에서 2℃, 낮 최고기온은 -℃도에서 5℃가 되겠다. 아침에 -10℃,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15℃까지 내려가 매우 춥겠다. 한낮에는 영상권을 회
시사위크 화요일인 오늘(22일) 아침도 강한 추위가 계속되겠고, 이번 추위는 주 후반부터 차츰 풀리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2일‧화)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충청내륙, 전라내륙은 오후 한때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겠다. 또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울릉도와 독도는 내일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예상적설량(~23일)은 △울릉도, 독도 5~10cm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 1cm 내외다.아침 최저기온은 –14
시사위크 월요일인 오늘(21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 -8℃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약한 눈이 내리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1일·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경기는 점차 구름이 많아지면서 오후 한때 눈발이 날리겠다. 강원 영서는 점차 흐려져 오후 한때 1cm 안팎의 눈이 오겠고, 울릉도·독도는 2~5cm의 눈이 내일(22일·화)까지 이어지겠다. 예상적설량(2
시사위크 금요일인 오늘(18일) 아침까지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겠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하겠다. 내일(19일·토)까지 추위가 쉬어가지만, 일요일(20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8도 안팎의 추위가 다시 시작되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8일·금)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구름 많아지겠고, 전라남도는 점차 흐려지겠다.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2℃~2℃,
시사위크 목요일인 오늘(17일) 곳곳에 한파는 계속되겠고, 바람도 강해서 매우 춥겠다. 한편, 일부지역에는 오전까지 눈이 조금 더 내리다 그치겠다. 또한, 오늘(17일)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7일·목)은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해기차로 인해 생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남서해안,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는 눈이 오다가 점차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17일)은 △울릉도, 독도, 제주산간 1~3cm △전남서해안, 제주도 1cm내외다.
시사위크 수요일인 오늘(16일) 전국적으로 강한 추위를 보이겠고, 충청과 전라, 제주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6일·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남부서해안, 전라, 제주도는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겠고, 경기남부, 충청내륙, 전라동부는 흐리거나 구름 많겠다.예상 적설량(~17일)은 △울릉도, 독도 5~15cm △충남남부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산간 3~8cm △전라내륙, 제주 1~5cm
시사위크 오늘(15일·화) 아침 어제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영하권의 강한 추위가 나타나겠다.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지만, 중부 일부 지역과 전라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눈발이 떨어질 때가 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5일·화)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한편,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전라, 제주도는 종일 구름 많거나 흐리겠고, 전라서해안과 경기남동부, 강원영서, 충북에는 약한
시사위크 오늘(14일‧월)은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고, 특히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한편, 낮까지는 큰 추위 없겠지만, 밤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내려가 춥겠다. 또 잔류하는 먼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탁하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4일‧월)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으며 전국이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겠고, 늦은 오후부터 경기북부, 강원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저녁에는 서울,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도, 전북북
시사위크 금요일인 오늘(1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공기질이 탁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1일·금)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저녁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다.서울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은 먼지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또한, 동쪽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건조하겠고, 서울과 전남 동부, 일부 수도권과 충북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건조해서, 화재를 조심해야겠다. 한편, 오늘(11일)은 한낮에는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8도에서 4도
지난달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이 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명의 도용을 막는 등 국민이 느끼는 불공정과 허탈감을 해소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네. 무슨 제도든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개선해야지. 하지만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하는 게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말했던 후보라면, 금방 들어날 거짓 통계로 국민들을 속이거나 극단적 사례 몇 개로 특정 외국인 혐오 정서를 부추겨서
시사위크 목요일인 오늘(10일) 아침에는 다소 춥지만 낮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온화하겠다. 다만, 공기가 건조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 호흡기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0일·목)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충청이남지방은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예상 강수량(10일)은 제주도 5mm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9℃에서 6℃, 낮 최고기온은 4℃에서 13℃가 되겠다. 아침
시사위크 수요일인 오늘(9일) 아침에는 이맘때 겨울 추위가 이어지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포근해지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9일·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밤부터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지겠고,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질 때가 있겠다. 한편, 울릉도, 독도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1℃에서 2℃, 낮 최고기온은 4℃에서 11℃가 되겠다. 아침에는 이맘때
시사위크 화요일인 오늘(8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아침까지는 영하권의 추위가 나타나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겠다. 한편, 현재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8일‧화)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점차 맑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1~0℃, 낮 최고기온은 3~10℃로 낮부터 추위가 차츰 풀리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와 충청, 전북 오전 ‘보통’, 오후 ‘한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