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의 아동학대에 시달리다 생후 16개월 만에 목숨을 잃은 고(故) 정인 양 사건에 대해 정치권도 애도를 표하며 관련 법·제도 재개정 등을 통한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인이 앞에도 수많은 정인이들이 있었다”며 “그 때마다 아동학대 참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도 어린 생명이 부모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현실이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말했다.앞서 SBS는 지난 2일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국과수 부검 감정서, 의료진 소견, 어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어린이가 행복하지 않은 사회는 결코 희망적이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린이 삶의 만족도가 OECD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어린이 행복권 신장은 우리 사회 화두에서 늘 벗어나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어린이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노력이나 인식을 찾아보기 힘들다. 어쩌면, 우리는 어린이들을 잘 키우고 있다는 깊은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는 2020년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 놓여있는 어린이 문제들을 톺아보며 어린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14일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여권 의원들의 집단 항의 움직임에 “21대 최악의 국회 인증”이라고 비판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주민·고민정·이소영·이탄희·이재정·최혜영·한준호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명령 관련 항의 인증사진을 게재하며 “저 비장한 표정들이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사진 속 의원들은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독일어로 작성한 종이를 들고 있다.베를린 미테구(
J트러스트 그룹의 계열사 JT친애저축은행이 학대 피해아동 지원에 나섰다.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1일 ‘광주지역 학대 피해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를 열고, 학대 피해아동 지원금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JT친애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최근 JT친애저축은행이 광주지점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하며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자 진행됐다. 특히 JT친애저축은행 지역 지점이 주최가 돼 진행하는 첫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1일 JT친애
“‘나’라는 개인보다 캐릭터가 먼저이길 항상 바랐어요. 캐릭터로 기억이 됐다면, 충분해요.”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장미부터 사고로 언어장애를 갖게 된 지은, 북한 여자 화령,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미란까지 연기 인생 10년 동안 끊임없이 캐릭터 변주를 이어온 배우 신현빈은 ‘신현빈’이라는 이름 석 자 보다 작품 속 캐릭터 그 자체로 대중의 기억 속에 남고 싶어 했다.그런 신현빈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인생 캐릭터’가 추가됐다.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4‧15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배정 받아 국회에 입성한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향후 4년 동안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감염병‧엄마‧청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함축적으로 제시했다.신 의원은 지난 15일 와 인터뷰에서 “제 의정활동 키워드는 감염병, 엄마, 청년”이라며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온 것은 감염병에 안전한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저는 아이의 엄마이자 청년에 해당되는 의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제가 관심 가질 주제들은 보건 의료에서 어떻게
정치권이 ‘아동학대’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원 구성 협상 등을 두고 이견을 달리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 한 계모가 9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가둬 숨지게 한 것에 이어 경남 창녕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지면서다.◇ 정치권, 국회 대책 촉구김미애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아이도 못 돌보면서 저출산 대책을 논하는 것이 가슴 아프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지난 5년간 132명의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과거사법 폐지’를 반대하며 국회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정치권에 과거사법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는 전날(5일) 오후 3시경부터 과거사법 개정안 폐지를 막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 현관 지붕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최씨는 이날도 텐트를 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난 강제 구금과 노역, 아동학대, 폭행, 성폭력, 살해 등 인권 유린 참상과, 정권에 의한 개입 및 수사 외압 의혹이 언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의 첫 호흡으로 완성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이 베일을 벗었다.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2월 극장가에 섬뜩한 공포를 안기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코믹 요소와 사회적 메시지까지 더했다. ‘클로젯’의 선택은 옳았을까.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원(하정우 분)과 그의 딸 이나(허율 분). 상원은 소원해진 이나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 상원은 이나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긋난 사이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그러던 어느 날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아동학대 예방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아동보호학회와 진선미 국회의원실,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수여하는 ‘아동보호 대상’을 수상했다. 광동제약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동보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광동제약은 그동안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진행한 각종 아동권익 증진 및 아동학대 예방사업에 후원금과 기부물품 지원을 통해 아동복지와 행복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광동제약의 어린이 후원은 창업주인 고(故) 최수부 회장의 역점
배우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돼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나를 찾아줘’가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 분)과 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8일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대책회의장에는 “자한당 조중동 다함께 잡아서 촛불국민 힘으로 모조리 없애자”는 가사가 울려 퍼졌다.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부르는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동영상을 재생한 것이다. 진보성향의 인터넷매체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이 동영상은 아동학대 논란을 부르며 확산되고 있다. 한국당은 해당 동영상을 게시한 ‘주권방송’에 대해 아동학대죄로 고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는 아동의 인권을 뭉
한 인터넷 매체가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검찰개혁 동요메들리’ 동영상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해당 동영상에는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는 아이 11명이 ‘산토끼’ ‘상어가족’ 등 동요를 개사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노래를 부르는 내용이 담겼다. 정치권에선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 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진보성향 매체인 ‘주권방송’은 지난달 30일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이라는 제목으로 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욕망 덩어리 ‘박복자’를 시작으로, 어른의 사랑을 보여준 ‘안순진’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였던 ‘차우경’ 캐릭터까지. 임팩트 있는 변신들로 2년의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선아. 그녀가 또 한 번 변신한다. SBS 새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서다.오는 18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정재계 비선 실세로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재벌가의 여제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선아는 옷과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강남 최고 부티크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또 다시 검찰을 마주하게 됐다. 한진그룹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관심이 집중됐던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도 다시 짙은 안개 속에 놓일 전망이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해 및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은 앞서 지난 2월 특수상해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을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고소 건을 4개월에 걸쳐 수사한 끝에 기소의견 송치 결정을 내렸다.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은
웃긴 줄만 알았던 배우 이동휘가 절절한 감정 연기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다룬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을 통해서다. 능청스러운 연기와 특유의 개성으로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어린 의뢰인’에서 ‘이동휘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감성을 더해 낯설면서도 친숙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동휘의 재발견이다.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한 이동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에서 능청스러운 감초 류동룡 역을 맡아 대중들의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