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 창공을 가르고 우주로 향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로켓 발사와 분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성공적 결과라는 평을 받았다.다만 목표 궤도 안착에는 성공하지 못해 종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결과다. 따라서 국내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들은 목표 궤도 안착 실패 원인을 찾아 내년 5월 완전한 발사 성공을 위한 새로운 과제 역시 부여받게 됐다.◇ 순수 우리기술로 제작된 누리호, 우주로 날아오르다누리
“우리 인류는 우주에서 온 ‘별의 자손’이다.”의 저자 신시아 브라운이 책을 통해 언급한 말이다. 실제로 우주가 탄생한 후 별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수소(H₂) 등은 우리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별의 자손이라는 말은 비약이 아닌 엄연한 사실이다.우리의 진정한 고향이 결국 우주이기 때문일까. 인류는 과학이 발전한 이래 끝없이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한 꿈을 꾸고 있다.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는 것이 곧, 인류의 기원을 밝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도 우주의 원
정부가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은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9일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 등 3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우주위원회는 국가 우주개발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다.◇ 제3차 우주계획,민간 주도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 및 발사장 구축 ‘눈길’이날 국가우주위원회는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 위성항법 협력 등 한-미 정상회담의 우주분야 성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의 기술경영 의지에 따라 탄소섬유·폴리케톤 등 미래 신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향후에도 미래 신소재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연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효성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지난해에는 섬유·첨단소재·화학 부문의 핵심 공정 및 설비 기술 운영 총괄 조직 ‘생산기술센터’를 여는 등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효성이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분야 글로벌 No.1 메이커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
올해 우리나라 우주항공분야에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형 발사체 (KSLV-2) ‘누리호’의 연소시험이 성공한 것에 이어,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B’호가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했다.◇ ‘천리안 위성 2B호’, ‘미세먼지’ 잡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8일 해양·환경·기상·관측용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 2B호(정지궤도복합위성 2B)가 6일 오후 7시 30분 경 목표 정지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고 밝혔다. 천리안2B호의 목표 정지 궤도는 적도 상공 고도 3만
인류의 역사는 늘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했다. 142만년 전 시작된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의 시대에 들어선 인류는 산업혁명을 이룩했고 원자력이라는 고효율 에너지원를 통해 지금의 현대문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에너지원은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새로운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그 해답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월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후 많은 성과도 있었으나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상당수 존재한
한국형 발사체(KSLV-2) ‘누리호’의 139번째 연소시험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누리호는 내년 2월과 10월 시험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한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 15일, 내년 발사를 앞두고 있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 중인 누리호의 개발 현장을 공개했다. 누리호는 지난 2018년 11월 2단 부분에 사용되는 75톤급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11개월이 지난 지금 1단과 3단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올해 중점적으로
보잉의 새로운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현지시각 13일부로 완전히 교체됐다. 이날부터 보잉 이사회 의장을 지낸 데이브 캘훈(David L. Calhoun)이 데니스 뮬렌버그 전 보잉 CEO 뒤를 이어 보잉을 이끌어 나간다.신임 보잉 CEO인 데이브 캘훈은 현재 보잉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보잉은 현재 737MAX 비행 금지와 이로 인한 항공사 손해금액 배상 등으로 고전 중이다. 특히 737MAX 기재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하루 빨리 항공기 안전평가 및 비행 재승인을 통과해야 피해를
보잉737NG 계열 항공기(이하 B737NG)에서 ‘동체 균열’ 결함이 발견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운항중단과 긴급점검 및 개선지시를 내렸다. 미 FAA 조치에 따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도 항공업계 측으로 국내 도입된 해당 항공기에 대해 긴급점검 실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긴급점검 대상 규모가 국내에 도입된 B737NG 대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승객들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피클 포크’ 균열, 중대 결함… 국토부, 150대 중 42대만 긴급점검 현재 국내에 도입된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은 10월 1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27일 사천 본사에서 ‘창사 20주년 창립기념식’을 갖고 미래 100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안현호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척박한 환경에도 KAI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노력, 정부 유관기관의 지원이 어우러져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지난 5년간 매출과 수주의 정체로 위기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지속 성장이 가능토록 튼튼한 KAI로 거듭나야 할 것”을 강조했다.안 사장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든 역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일 사천 본사에서 신축 건물의 상량식을 갖고 창사 20주년을 맞아 항공우주산업 발전 의지를 다졌다.‘상량식(上梁式)’은 건물의 골격 완성을 기념하며 안전하게 완공되고, 신축 건물에서 수행하는 모든 일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KAI 김조원 사장을 비롯하여 여상규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KAI는 2018년 4월 사무동과 회전익동의 신축 투자를 결정하고 작년 12월 착공,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KAI에 따르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는 신북방경제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에 순방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이라며 “이들 국가들과 오랜 역사적 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후 27년간 축적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카이리 어빙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뽑아보라면 크게 3가지 대답이 나온다. NBA 최고의 드리블러, 중요한 순간이 되면 더 강해지는 클러치 플레이어, 그리고 지구평면설의 지지자. 그가 작년 3월 던진 “나는 지구가 둥글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한마디는 어빙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아이들에게 지구과학 수업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고 있다는 교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어빙은 결국 “내가 장난을 좀 쳤다”고 사과했지만, 그동안 어빙이 보여준 태도가 워낙 진지했다보니 이 말을 믿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최첨단 무기체계 개발·양산에 직접 참여하며 전 세계의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것이 방위산업의 매력이다.”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가 22일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경영하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우주항공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이날 김지찬 대표는 “전세계의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방위산업의 매력”이라며 “소총 한자루 만들지 못했던 대한민국이 산‧학‧연‧군 전 분야 전문가들의 헌신과 협업에 힘입어 오늘날 전세계가 주목하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의 저명한 경제전문지 ‘포춘’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월마트와 도요타, 애플 등 각 산업분야의 유명 기업들. 한국 역시 귀에 익숙한 대기업들이 꼬박꼬박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그 분야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협소하다.◇ 전통 제조업에 집중된 한국의 ‘500대기업’… 첨단산업에 특히 취약월마트는 포춘지가 가장 최근(2017년) 발표한 500대기업의 리스트에서 4년 연속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2·3·4위는 국영기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리우 올림픽에 맞춰 포춘이 발표한 500대 기업과 업종 분류를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종목과 메달산정 방식을 적용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수준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달 기준 종합 순위 ‘8위’, 규모면에서 아직 갈 길 멀어전경련에 따르면 포춘 53개 종목(업종)에 올림픽 순위산정 방식을 적용한 결과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종합순위 8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전자업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포스코(철강)와 현대중공업(산업장비)이 은메달을 기록했다. 종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적자 행진을 끊지 못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악재를 만났다. 세금폭탄과 함께 일부 작업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까지 받은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당면 과제인 흑자전환도 다시금 요원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1,000억 세금 피했더니 1,200억 폭탄현대중공업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1,200억원에 달하는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받은 정기세무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생각지 못한 ‘세금 폭탄’을 맞게 된 현대중공업은 적극 항변하고 있다. 추징된 세금 중 일부만 납부하고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풀무원샘물(대표 정희련)은 물과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물 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사단법인 환경교육센터와 올해로 5년 연속 실행하는 세계적인 물 교육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WET(Water Education for Teachers)’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미국 우주항공국(NASA) 산하 연구소와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C어바인)의 연구에 따르면 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인 지하 대수층의 3분의 1이 고갈 직전인 것으로 나타날 만큼 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최대 방산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잇단 악재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국제입찰 정보가 유출돼 곤욕을 치렀는가 하면, 지난 9일 진행된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입찰도 무산돼 고민이 적지 않은 것.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올해 거침없는 질주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악재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입찰 무산… 국방전력 차질 우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차세대 ‘한국형전투기(KF-X)’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현대차그룹이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우유철 신임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 서울대학원 조선공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 현대우주항공과 현대모비스에서도 근무했다. 2006년부터는 현대제철에서 기술개발본부장(전무)과 기술연구소장, 구매담당 부사장, 당진제철소장 등을 지냈고 2010년부터 현대제철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왔다.이번 인사는 지난 6일 박승하 부회장이 사표를 낸 데 따른 후속조치다. 박 부회장은 최근 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