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다. 주목할 부분은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행보다. 연임이 불가능한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위원장으로 선출이 돼야 차기 총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공모 마감을 앞두고 비례대표 의원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이유다.진성준·한정애 의원은 서울 강서을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경쟁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김기준 의원과 백군기 의원은 각각 서울 양천갑과 경기 용인갑에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국정감사 이틀째인 8일 여야는 전날 있었던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있었던 메모와 관련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방위 메모 사건은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의 발언 중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송영금 의원이 ‘쟤는 뭐든지 빼딱 이상하게 저기 애들은 다 그래요’라는 쪽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시작됐다.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며 즉각 사과를 요구했고,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사적인 대화일 뿐”이라며 사과를 거부하면서 대립을 거듭하다가 국감이 정회됐다.새정치연합 진성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정치연합은 16일 최근 당 내홍과 관련,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결정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오늘 새정치연합 사무총장 등 핵심당직자회의와 별도의 원내대책회의 결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및 원내대표의 거취에 관해서 우리 당의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수렴은 조정식 사무총장,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원내대변인, 민홍철, 김광진 부대표가 맡기
[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그룹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모 여배우와 수상한 돈거래를 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15일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으로 써달라며 건넨 40억원 중 20억원을 유용한 혐의(사기 혐의)로 김광수 대표를 조사하던 중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검찰은 김광수 대표가 여배우 H,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거액의 수상한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신현돈 전 1군사령관(대장)이 관할 지역을 이탈해 음주를 하고 사령관의 수행원이 민간인과 다툼을 벌인 것이 뒤늦게 알려져 ‘옷’을 벗게 된 결정적인 배경은 ‘제보’였다. 신현돈 전 사령관의 추태현장을 지켜본 사람이 국방위 소속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에게 제보를 했고, 김 의원은 국방부에 이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다. 김 의원 측은 2명의 민간인으로부터 신현돈 전 사령관과 관련된 내용을 제보 받았고, 신 전 사령관이 추태를 부린 곳이 휴게소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지켜봤다. 신 전 사령관의 추태가 있는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국방부가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3년 이상 인수거부된 사병의 시신에 대한 강제 화장을 추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와함께 군에서 자살 처리된 시신에 대해 유가족이 억울함을 주장할 경우 그 입증 책임을 유족에게 지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령 개정을 위한 ‘영현 처리 TF’팀도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윤일병 사건으로 군 의문사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군대에서 자식을 잃고 사망 의혹을 풀어 달라며 시신 인수를 거부해왔던 유족들의 반발이 예상돼 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18일 국회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법원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차례 선고 공판에 참석하지 않은 변희재 대표가 도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서형주 판사)은 12일 “피고인(변희재 대표)이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앞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미디어워치 기자와 변희재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지난해 4월 미디어워치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법적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별다른 성과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국정조사를 통해 해경 상황실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 성과의 전부다. 이 때문에 이번 세월호 국정조사를 두고 ‘맹탕조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와중에 치러진 6·4 지방선거 때에는 모든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책임자를 엄벌한다는 태도였지만, 막상 지방선거가 끝나자 정치권이 오히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국민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2일 새누리당은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이 녹취록을 왜곡했다며 국조특위 위원직을 사퇴할때까지 국정조사를 거부할 것을 밝혔다.세월호 국정조사는 이날 해양경찰청의 기관보고를 앞두고 잠정 중단된 상태다.김광진 의원은 “VIP(대통령)가 세월호 영상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발언 후 새누리당 의원들과 갈등을 벌이다 사과한바 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문제없다고 밝혔다.28일 국방부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군악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 후보자 아들의 특기 부여는 육군 신병 분류에 의한 것이다. 절차상의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국방부는 "이씨(이 후보자의 아들)는 육군 신병 분류 기준에 따라 32사단에서 신병 교육을 수료했다"며 "이후 2작전사령부에서 군악 특기병(금관악기)을 부여받아 군악대에서 복무했다"고 알렸다.이어 "향토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하는 병사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자녀의 군 복무와 취업에 대한 의혹이 불거져 진땀을 빼고 있다.국방부가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아들은 2004년 경남의 한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한달 뒤 소총(1111) 주특기를 받고 퇴소했으나 사흘 뒤 경기도 소재 한 보병사단에 배치되면서 주특기가 편성부대보급, 이른바 ‘보급병(2111)’으로 변경됐다.육군 병인사관리규정 제82조를 보면 주특기 변경은 두 가지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기술과 지식이 향상돼 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로 내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바로 국가정보원장으로 내정된 이병기 주일대사 때문이다.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을 앞두고 정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이 후보자에 대한 자료 모으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정보위 야당 간사로 선임된 신경민 의원은 “이미 문제가 된 것들이 상당히 많다.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봐야겠다”며 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청문회 저격수’로 명성 높은 박지원 의원이 이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에 나선다. 그는 “지금까지 문창극 총리 후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김광수 코어 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소속사 가수 김종욱의 활동비를 유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5일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아들 김종욱 씨의 가수 데뷔 및 활동을 위해 건넨 수십억원 중 일부를 김광수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진정을 받았다”며 “계좌를 추적하는 등 조사하고 있지만 김광수 대표가 피의자 신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조만간 김 대표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해군의 초기 대응 미흡에 대해 항변했다.김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월호 구조 작전은 해경의 지휘 하에 해군이 통제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의 전반적인 구조 작업은 해경의 관할”이라는 것. 하지만 해군과 해경 간 “합동 훈련을 같이 해왔다”고 답했다.하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해경의 주도로 해군은 뒷짐을 지고 있었고, 이로 인해 아까운 구조 시간을 놓쳐버렸다는 것. 여야는 한 목소리로 해군과 해경의 혼선을 지적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회장 아들의 유학비까지 대준 저축은행이 금감원의 검사에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SBI(구 현대스위스) 1~4 등 7개 저축은행에 대해 부문 검사를 벌여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징계했다고 밝혔다.금감원 조사 결과 저축은행들의 비리 실태는 여전했다. 회사 공금을 횡령한 것은 기본, 대주주 자녀에게 억대의 유학비를 대주는 등 경영진의 전횡과 대주주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SBI저축은행(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당시 휴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의 풍향계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동안 ‘무풍지대’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여부가 서서히 쟁점으로 부상 중이다. 그동안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에선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이 전 대통령을 생각했지만, 선뜩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꺼내지 못했다. 확실한 물증 없이 전직 대통령의 개입설을 얘기할 경우 오히려 보수진영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전직 고위 간부가 “청와대에 일일 보고했다”는 증언이 있는 뒤부터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졌다. ◇ “이명박 조사하라”
김광진 전 현대스위저축은행 회장의 어이없는 횡령 백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1,000억원대 대주주 신용공여, 4,000억원대 배임, 100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김 전 회장은 2008년 10월부터 2011년 2월 사이 개인적으로 따로 운영하던 사업체가 자금난에 빠지자 투자금 등으로 쓰려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법인과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으로부터 1,132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이 대주주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대주주에 대한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안보교육을 빙자한 국가보훈처의 대선 개입 의혹,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사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정보기관 뿐 아니라 군까지 나서 여권 대선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정치개입 사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직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 많아 그 전모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민주당 김광진·박완주·최민희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단법인 오픈넷이 공동주최하고 아청법대책회의가 주관한 ‘아청법 2조5호, 범죄자 양산인가? 아동·청소년 보호인가?’라는 토론회가 8월 12일 오후 6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최 의원은 “2011년 아청법이 개정되면서, 다운로드 하는 것만으로도 성범죄로 강력하게 처벌받는 ‘
지난해 개표시비 논란이 있었던 강남에서 발생한 미봉인 투표함과 같은 사례가 앞으로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각종 선거때마다 발생하는 미봉인 투표함 논란 등 투표함 개봉시비를 비롯한 개표시비를 없애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최근 발의됐다.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지난 28일 "향후 각종 공직 선거에서 투표참관인에 대한 1회 이상 교육의무화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