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최영훈 기자] “‘나의 사랑 나의 방황 나의 종교’라는 책 아세요? ‘청년 비례’는 저에게 딱 그거예요.”김광진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도입한 청년비례대표제로 ‘금배지’를 달았다. 당시 31세의 나이로 19대 국회에서 ‘최연소 의원’이었던 그에게 ‘청년비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였다. 김 전 의원은 “아마 제가 60살을 먹어도 누군가는 저를 ‘청년비례’ 출신이라고 소개하겠죠”라고 했다.김 전 의원은 ‘청년’이라는 용어가 기존 정치권에서 하나의 ‘프레임’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대한민국에서 청년 정치인은 '천연 기념물'로 통한다. 그만큼 청년 정치인의 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청년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을 원한다. 이 때문에 수많은 청년들이 정치 입문에 도전하고 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다. 20대 국회의원 가운데청년 비례대표는 자유한국당 신보라(34), 국민의당 김수민(31) 의원 단 2명이다.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기성정치인에 도전장을 내고 당차게 지역구 국회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김광진 발레단이 사)대한 체케티 발레협회(회장 차윤신) 초청으로 오는 5일 경기도 용인시 매봉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한 재능기부 발레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김광진 발레단은 지난 6월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KBS성우 송연희가 들려주는 힐링 동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을 전석매진으로 성황리에 마친 기념으로 교육공동체를 위한 재능기부를 기획했다.김광진 발레단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 인형 발레극을 연출·기획하여 발레 인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발레뮤지컬을 제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보여준 입국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것. 그는 23일 김포공항에서 자신의 캐리어를 수행원으로 추측되는 사람에게 밀어 던지다시피 전달했다. 캐리어를 잡기 위해 수행원이 뛰어나왔으나, 김무성 의원의 시선은 정면에 고정됐다.해당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각종 포털사이트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점차 확산됐다. 이른바 ‘노 룩 패스(No look pass)’라는 꼬리표까지 달렸다. 노 룩 패스는 농구 경기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수비수를 속
발레는 지루하다? 편견을 깨는 발레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동화 속 소재와, ‘짱구엄마’로 익숙한 성우 송연희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발레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김광진발레단이 오는 27·28일 노원문화예술회관서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동화 주인공들의 즐거운 하루를 발레로 담아낸다.클래식 명곡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선율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발레 동작들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힐링 동화 인형 발레’ 공연이다.‘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힐링 동화발레로, KBS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일 ‘프리허그’ 공약을 지켰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 시작일을 앞둔 지난 3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주말 홍대 인근 거리는 문 후보를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다.이날 행사는 투표 참여 릴레이 버스킹 형식인 ‘Vote 0509 국민허그’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수 강산에, 노브레인, 김광진, 이은미, 작곡가 김형석씨가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혜원·김병기·박광온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의정부 집중유세에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의정부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문희상 의원도 “정치인생 32년 만에 의정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실제 문재인 후보의 유세가 있기 3~4시간 전부터 의정부역 앞 젊음의 거리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유세차량 바로 앞은 물론이고, 전망이 좋은 옆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등은 이미 자리가 꽉 찼다. 지지자들은 이니(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글자를 딴 애칭)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민주 당대표 후보가 당 강령 개정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의 정체성을 흔드는 실체적 내용도 문제지만, 당원 총의를 묻지 않고 강행한 절차상 문제도 있다는 게 추미애 후보의 주장이다.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추미애 후보는 “더민주는 김대중 대통령의 6.15 남북정상회담과 노무현 대통령의 10.4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한 유일한 정당이다. 그런 점에서 전당대회 준비위가 추진해온 강령 정책 개정은 절차와 내용에서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더민주 당 강령과 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줄곧 중립적 입장을 밝혀왔다. 당권주자들이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른바 ‘문심’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표는 “당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8·27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당권주자들의 구애는 멈출 줄 몰랐다.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친노·친문 진영의 지지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옹’ 추미애, ‘악수’ 김상곤&he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찜통 기내에서 승객을 40분이나 방치했다.8일 오후 4시40분 제주를 향해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KE1247편이 김포에 발이 묶였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기내 보조동력장치(APU)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승객 328명이 최초 기내에 탑승한 시간은 4시55분이다. 항공사는 출발준비를 하려고 5시15분께 항공기 문을 닫았다. 이후 에어컨 문제가 계속되자 5시 40분경에야 승객을 하기시키고 공항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무더위 속에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는 기내에서 40여분을 버텨야
“당 선관위, 오해 없도록 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5일 예비경선대회 관련 김상곤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는 추측성 보도 관련 “ 예비경선 결과 추측 보도에 대해 ‘선거 혼탁’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되풀이 되지 않도록 언론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8일 오전 노웅래 선관위원장은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당대표 및 부문별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선관위는 (선거 관련)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웅래 위원장은 “우리 당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나선 추미애 의원은 7일 “예비경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밝혔다.추 후보의 선거대책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광진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민주 예비경선 결과 순위를 보도한 채널A에 대해 “허위보도”라고 일축하고 “지금과 같은 혼란·혼선을 바로잡기 위해 차라리 예비경선 결과를 공개하라”고 당에 요청했다. 채널A는 전날 더민주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고 단독 보도했다.김 대변인은 “당대표 및 최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요즘 여의도는 70대 정치인 전성시대를 맞았다. 그야말로 7080시대다. ‘할배’ 정치인들이 정치판 곳곳에서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들은 특히 정치적 경험과 연륜을 앞세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20대 총선 당선자 중 최고령자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940년생으로 올해 76세다. 그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경제 민주화’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경제할배’라는 친근한 별명 앞에서는 ‘노욕’이라는 비판도 무색해졌다.그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촉구하며 단식농성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셀프 공천’ 논란에 휩싸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벼랑 끝 정치’를 구사하고 있다. 김 대표 본인의 비례 2번 배정에 대해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당무거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논란이 커지자 김 대표의 비례순번을 14번으로 조정했으나, 내부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논란의 발단은 지난 2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 중 김종인 대표는 2번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당 안팎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증폭됐다. 다수의 현역 의원은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정원이 8일 발표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사례대로라면 국가비상사태다. 국방부는 물론 인터넷뱅킹, 인터넷카드결제 등에 사용하는 보안소프트웨어 제작사의 내부 전산망과 이를 납품하는 업체의 전자인증서(코드서명)도 해킹됐다. 뿐만 아니다. 국내 주요 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이 털렸고, 지방의 철도운영기관 직원들의 메일 계정과 패스워드 탈취가 시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방위적으로 이뤄진 북한의 해킹 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북한 소행’ 근거 없는 발표… 국정원의 무능 재확인 군 당국에 따르면, 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던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친전과 함께 건강보조식품을 전달했다.4일 김성수 대변인에 따르면,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 소속 의원들 뿐만 아니라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정의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친전을 보냈다.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광진·은수미 의원 등 29명이고 국민의당 문병호, 주승용, 권은희 의원 등 5명,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5명 등 총 39명이다.김종인 대표는 친전에서 “의원님의 감동적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종걸 원내대표의 반대토론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1일 오후 더민주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회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광진‧은수미 등 일부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와 박영선 의원 등 당 비상지도부가 강하게 중단의견을 피력해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 지도부는 테러방지법과 같이 여야의 색이 분명히 갈리는 문제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데 총의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필리버스터 중단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필리버스터 1호 주자였던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150시간을 이 법이 문제가 있다고 국민께 이야기 드렸는데, 도대체 뭐라고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것이냐”며 “지더라도 좀 멋지게 져야 최선을 다했지만 의석이 부족해서 그러니 더 뽑아달라 부탁할텐데 이렇게 스스로 물러나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10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던 은수미 의원도 “시작은 우리가 했으나 필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오늘(3월 1일) 오전에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야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제정 지연을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본회의에 직권상정한 후 이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지 8일 만이다.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밤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필리버스터 중단을 전격 결정했으며,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9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하지만 오전 9시 기자회견과 동시에 필리버스터가 즉각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총을 통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야권 지지층 결집이라는 훈풍을 맞이한 더불어민주당이 매듭짓지 못한 ‘선거구획정’으로 인해 고심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국민의 인권 유린 우려가 지배적인 정부여당발 테러방지법을 저지 중인 야권 행보에 여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획정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더민주 입장에서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야당의 필리버스터는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벌써 60시간을 넘겼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테러방지법의 직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