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논란이 매우 거세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물론 한진그룹과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모두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진그룹 울타리 안에 있는 인하대학교가 경비노동자들을 대거 해고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인하대 경비노동자, 학교에 천막 치다민주노총 인천일반노조 인하대경비분회는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학교 본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 15일부터는 학생회관 앞에 천막을 치고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황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항공기 회항 외에도 폭언이 자주 있었다는 증언과 함께, 대한항공의 과도한 의전 등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언론사 기자가 “조현아 부사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고 전했다.1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한겨레 신문 곽정수 기자는 “그동안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어떤 언어적 폭력, 심지어 신체적 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주변에서는 터질 것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경영 자질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기내 서비스를 매뉴얼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쫓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업계를 비롯한 시민들의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을 두고 “‘오너의 자녀’라는 ‘무소불위 권력’으로 안하무인 행동을 벌인 것”이라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고, 심지어 재계 일각에서도 거대 조직을 이끌 경영자로서 기본 자질에 문제가 있는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한진가(家) 삼남매가 정석기업의 지분을 전량 매각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석기업은 그룹 순환출자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다. ‘지주사 전환’ 및 ‘오너가 지배권 강화’를 위해 이 회사의 다양한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오너 3남매의 주식 처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석기업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부사장, 조현민 전무가 각각 보유했던 자사주 2만3,960주(1.28%)를 59억3,700만원씩에 장외 취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이 직원의 수백억 횡령 사건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미 10년 전 사건이지만, 이로 인해 수백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는가 하면 지연공시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공항 측은 큰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자금담당 직원, 760억 계열사 주식 무단 인출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한국공항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공시가 떴다. ‘횡령ㆍ배임 혐의 발생’ ‘벌금부과’ 등 한눈에 보기에도 심상찮은 제목이었다.내용은 이랬다. 한국공항 자금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한진그룹 3세들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후계구도 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 준비와 함께 세 남매를 ‘경영전면’에 등장시켰다. 조현아-조원태-조현민 등 세 남매는 직함을 늘려가며 핵심 보직을 속속 꿰찼다. 여기에 최근 조 회장은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션실 전무에게 하나의 직함을 더 줬다. 그룹 순환출자고리에서 정점에 있는 ‘정석기업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한진그룹의 경영승계가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민 대한항
국내 대기업 임원들이 가시방석이다. 연말 다가온 임원인사 때문이다. 장기간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대규모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29일, 10대그룹 중 가장 먼저 연말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LG그룹은 올해 처음 고졸 출신을 사장에 앉히고, 공채 출신 여성 전무를 탄생시키면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