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렌터가 업계의 1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렌터카 업계 2위 브랜드인 SK렌터카를 보유 중인 SK네트웍스가 최근 3위 사업자인 AJ렌터카를 품에 안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1일 AJ렌터카 주식 935만3,660주(지분율 42.24%)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총 인수 대금은 3,000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SK네트웍스는 이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본실사와 기업결합신고 등 관련 절차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기업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한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돌입한다”면서 “오는 9월 28일 이전에 콜옵션 계약이 최종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콜옵션 계약이 완료되면 삼성바이로직스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한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9월 28일 기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롯데케미칼은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철수·김윤하·박용석 사외이사 후보의 재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재선임안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사내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3일 법정구속된 이후, 어떤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다.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 회장(등기임원)직을 유지하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유명 국제 해운기업의 결합이 시장경쟁을 제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국제 해운선사 ‘머스크’와 ‘HSDG'의 결합에 대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리고 컨소시엄을 탈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두 회사의 정식 명칭은 머크스 라인 에이에스(이하 머스크)와 함부르크 슈드아메리카니쉐 담프쉬프파르츠-게젤샤프트 카게(이하 HSDG)다. 머스크는 전 세계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계에서 가장 큰 적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HSDG 또한 동일기준 세계 7위에 올라있는 대기업이다. 머크스가 작년 10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CJ헬로비전이 그간 멈춰왔던 M&A를 다시 추진한다. SK텔레콤과의 결별 이후 독자생존의 일환에서다.CJ헬로비전은 6일 경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하나방송’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이 지역케이블사업자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4년 강원방송 이후 2년만이다.하나방송은 경남 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지역 등에서 디지털케이블방송,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규모는 77억원, 가입자 수는 9만명이다. CJ헬로비전은 하나방송의 지분 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관련 일처리가 점점 늦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담합사건 평균 처리 기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담합사건의 평균 처리기간은 35개월에 달했다. 평균 3년이 지나야만 담합 조사 개시부터 의결서 확정까지 모든 처리가 완료되는 것이다.공정위의 담합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0년 20개월 ▲2013년 35개월 ▲2015년 32개월로 잠시 떨어진 뒤 올해 35개월로 다시 늘어났다.가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은 25일 당사와 CJ오쇼핑간의 주식매매계약과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간의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SK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불승인 처분으로 인해 거래와 합병 선행조건의 성취가 객관적으로 불가능해졌다며 이유를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18일 SK텔레콤과 CJ오쇼핑간의 주식매매계약의 이행을 금지하는 내용 및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간의 합병계약 이행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기업결합신고 불승인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의 공정인으로 대형마트 불공정행위를 적발한 직원 3인을 선정했다.국제카르텔과 김동연 사무관, 기업결합과 김종민 조사관과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 김건호 조사관이 그 주인공.이들은 공정위가 대형마트 3사의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적발·시정하는데 기여했다.공정위는 지난 5월 대형마트 3사의 부당한 납품 대금 감액, 부당한 반품, 납품업자 종업원 부당 사용, 부당한 인건비 전가, 서면 계약서 지연 교부 등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238억 9000만 원(잠정)의 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오는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CJ헬로비전 기업결합 심리가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13일 와의 통화에서 “15일 전체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오전부터 열리지만 이들 합병안건이 몇 시에 논의될 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이는 SK텔레콤이 공정위의 심사보고서에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비공개 심리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의 심리 의결은 공개가 원칙이지만,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의 사업상의 비밀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할 때에는 비공개로 진행된다.합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건과 관련해 SK텔레콤 및 CJ헬로비전의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제출 기한 연장 요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4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인수합병 불허 결정을 내리며 일주일 내 의견제출할 것과 오는 15일 전원회의 개최를 통보했다. 이에 이들 회사는 이틀 뒤인 지난 6일 공정위에게 심사보고서에 대한 검토시간이 부족하다며 의견 제출 기한을 각각 2주, 4주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공정위는 그간 심사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먹구름이 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수합병을 불허한 것으로 전해진 것. 미래부 등의 심사가 남았지만, 세 트랙으로 이뤄지는 심사 모두 통과해야 인수합병이 진행돼 SK텔레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곳 중 어느 한곳이라도 불승인시 합병불가”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일 SK텔레콤에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보고서에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주식취득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행위를 해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다. 당초 주 소관부처가 아닌 만큼 적정선에서 공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수합병 신청 이후 143일이 지난 것.이를 두고 업계에선 방송통신시장 결합심사에서 공정위가 영향력을 확장키 위해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지난해 12월 1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 인가 신청서 제출 후 업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판단에 주목했다.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는 공정위도 진행해 독자적으로 시정조치 등을 내리지만, 방송통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사조그룹의 동아원그룹 인수 작업이 23일 종료 됐다.사조그룹은 16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를 완료하고 동아원 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대해 채권자 100% 동의로 승인을 받았다.곧이어 사조그룹은 22일 한국제분㈜에 대한 1,000억원의 유상 증자를 실시해 83% 지분을 확보하고 24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잇따라 개최,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다.이로써 한국제분㈜, ㈜동아원은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회사인 ㈜코도 (지분 100%), 논산에 소재한 양곡처리 가공업을 영위하는 한국산업㈜, 양돈업을 영위하는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은 출자전환주식매각협의회가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46.14%)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컴퍼니로 구성된 쌍용양회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3705만1792주(지분율 46.14%)다.채권단은 확인실사 등을 거쳐 최종매매가격을 확정하고, 공정위 기업결합승인 후 3월 말경 매매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지분 인수를 발표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토론회가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정호준 의원 주최로 25일 국회에서 열린다.‘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제도 개선’을 제목으로 내세운 이번 토론회는 방송·통신 산업간 상생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을 취지로 개최된다.즉, 시장점유율 50%이상의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공식화함으로써 ▲특정 사업자의 시장 과점에 따른 소비자의 후생 후퇴 가능성 ▲방송공정성 침해까지 우려 등이 제기돼 해결방안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과 삼성그룹이 30일, 삼성의 화학 계열사 매각인수를 통한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했다.롯데그룹은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인수계약을 이날 오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으로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에 해당하며,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M&A 사례다.롯데그룹은 삼성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의 지분 31.5%(삼성 BP화학 지분 49% 포함),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분할신설 법인의 지분 90%를 각각 인수해 경영권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신세계푸드가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영토확장에 나섰다.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대표이사 김성환)는 스무디킹코리아(대표이사 김성완)와 국내 및 베트남 사업권에 대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스무디킹코리아㈜가 국내사업을 물적 분할하면 신세계푸드가 분할한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이다. 직영 34개점과 가맹 71개점 포함 국내 105개 전 점포가 인수 대상이다. 향후 외식 및 식품음료산업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사업권도 포함된다.인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노키아(Nokia)의 휴대폰 단말기 사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MS가 앞으로 특허 사용료를 올리거나, 소송을 걸어 경쟁사 사업을 방해하는 등 특허 남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조건이다. 앞서 MS는 지난 2013년 9월 노키아의 모바일 단말기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어 MS는 지난해 8월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한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고, 전문가와 이해 관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국내 기업들간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과거 공정위가 ‘독과점’을 우려해 면세점 인수를 불허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당시 공정위 논리대로라면 현재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롯데와 호텔신라가 사업권을 획득하는 것이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공정위, 2009년 ‘독점 우려’로 롯데의 면세점 인수 불허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009년 롯데면세점(이하 롯데)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경제계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 제정방안이 마련된 것을 환영하고,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23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5개 경제단체는 공동으로 특별법 제정방안에 대한 의견을 마련하여 정부 측에 공식건의 했다고 밝혔다.경제계는 건의문을 통해 “우리경제의 저성장기조 탈출과 기업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을 위해 기업들의 선제적, 자발적 사업재편을 촉진하는 제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히고,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