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 2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승인하면서 최종 인수까지 해외 기업결합심사라는 관문만을 남겨두게 됐다.제주항공은 현재 취항국가인 베트남과 태국 두 곳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이 절차가 완료된 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잔금 약 430억원을 납부하면 이스타홀딩스로부터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1,000주(51.17%)를 최종적으로 건네받고 경영권 인수는 마무리된다.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국내 배달앱 업계의 대표주자 배달의민족이 요금체계 개편으로 큰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요기요·배달통 등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배달의민족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다, 합병 파트너이기도 해 언제든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요금체계 개편으로 뭇매 맞은 배달의민족배달의민족은 4월 들어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야심차게 꺼내든 새 요금체계가 거센 반발 및 비판에 휩싸인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기존 체계의 부작용으로 떠올랐던 ‘깃발꽂기’ 행태를 방지하고, 영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해당 기업결합으로 인한 관련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공정위는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주식취득 건을 승인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정위는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조속한 심사를 진행한 한편, 두 회사의 결합으로 관련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판단을 진행했다.HDC현산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12월 아시아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와 관련된 우려에 대해 불끄기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나오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계획대로 정상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사모사채 약 1,700억원 발행을 완료하며 인수자금 마련의 첫 단추를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와 합병을 추진 중인 배달의민족을 향한 성토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당까지 나서 우려를 표한 가운데, 배달의민족 앞에 놓인 난제는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딜리버리히어로와 배달의민족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라이더유니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 등이 함께했다.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배달
국내 양대 포털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동방 성장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여러 사업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실적까지 동시에 올렸던 양사의 내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라인, 야후재팬과 맞손…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장 흔들까네이버는 자회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먼저 대표 자회사인 ‘라인’은 야후재팬과 손잡고 글로벌 포털 시장 독보적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 구글에 맞선다.라인은 야후재팬의 모회사 Z홀딩스와 경영통합 본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는 합작회사를 만든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남은 인수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7일 HDC그룹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까지 국내외의 기업결합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 지난달
배달서비스 전문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가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에 인수되면서 네이버가 뜻밖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네이버는 DH의 우아한형제들 인수에 따라 주식 3.72%를 처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억 달러(한화 약 1,166억원)는 현금으로 받고 8,900만 달러(한화 약 1,038억원)은 DH의 주식으로 받기로 했다.DH는 지분율 87%에 달하는 우아한형제들 투자사 지분을 현금, DH 주식 맞교환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의 주식 전량을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네이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EU가 1단계 심사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2단계 심층심사에 돌입했다.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결합 심사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 2차 심층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U의 기업결합 심사는 예비협의를 거친 뒤 본 심사가 이뤄지며, 본 심사는 다시 1차 일반심사와 2차 심층심사로 나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EU 기업결합 심사는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입찰 의사를 보였던 애경과 KCGI 컨소시엄은 HDC 컨소시엄 보다 낮은 인수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료방송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공정위는 8일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3개사의 합병 및 SK텔레콤의 티브로드 노원방송 주식취득 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취득 건을 승인했다.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최종 승인이 떨어질 경우 CJ헬로, 티브로드가 각 통신사에 인수‧합병된다. 통신업계는 인수‧합병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이 냉각된 한일관계에 따라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일본에서도 기업결합 심사에 돌입했다.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일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사전 절차에 해당하는 상담수속 개시를 시작으로 향후 독과점 여부 심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초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해외 주요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는 것 역시 중요한 절차 중 하나다.한
한국과 일본의 ‘경제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수출규제에 이어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내리는 등 일본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강경대응을 천명한 상태다. 강대강 대치와 대응이 대응을 낳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이 같은 한일관계 악화는 국내 산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규제의 타깃이 된 반도체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이 백색국가 제외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와 산업계 차원에서 주요 소재 및 기술에 대한 국산화 움직임이 분주하지만, 일정 부분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끝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해놓은 기간이 넘어가면서 현장실사는 미뤄놓은 숙제로 남게 됐다. 풀어야할 숙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노조의 반대와 함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기업결합심사 차례다.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실사단은 당초 현장실사 기간으로 정해놓은 지난 14일까지 현장실사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조선소 출입문을 봉쇄한 채 막아선 노조를 끝내 넘지 못한 것이다. 실사단은 여러 차례 노조 설득에 나섰으나 결국 실패했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현대중공업 앞에 ‘험로’가 이어지고 있다. 노조의 극렬한 반대를 뒤로 한 채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키며 큰 산을 넘는 듯했지만, ‘도둑주총’이란 지적과 대우조선해양 실사라는 또 다른 큰 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우여곡절 끝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물적분할에 반발하며 주총 장소를 미리 점거하고 있던 노조로 인해 당초 정해둔 장소는 아예 봉쇄됐고, 무려 20km 떨어진 곳으로 장소를 긴급 변경하는 촌극을 벌인 끝에 안건을 통과시킬 수
유료방송시장의 변화가 예고된다. IPTV 업계를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IPTV가 케이블TV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1위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KB, 정부에 ‘티브로드’ 합병 신청 서류 접수유료방송시장의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일 티브로드 및 티브로드 계열법인의 합병·인수 관련 변경허가·인가 등 신청을 접수했다. 우선,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합병과 관련, ‘방송법’에 따른 합병 병경허가, 최다액출자
CJ헬로 인수 의사를 밝힌 LG유플러스가 원하청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계획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 CJ헬로 측은 하청 노동자들의 40% 가량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연대노동조합과 CJ헬로고객센터지부는 LG유플러스가 구체적인 고용 계획을 세우지 않음으로써 CJ헬로의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계획 구체화해야”LG유플러스 이사회는 지난 2월 14일 CJ헬로 케이블방송을 8,000억원 대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3월 15일 정부 승인을 신청했다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지난해 기업결합(M&A) 건수는 전년 대비 늘었으나 결합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작년 M&A가 702건으로 전년(668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결합 금액은 486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2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무역 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대형기업 M&A가 줄은 결과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작년 국내 기업에 의한 M&A는 570건으로 전년에 비해 56건 증가했다. 이 중 사업구조 재편 등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료방송시장이 변화를 앞두고 있다.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의 인수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인수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는 시장 2위 사업자로 올라선다. 그간 2위 자리를 지킨 SK브로드밴드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남아있다. 과거 유료방송 사업자의 인수합병을 반대한 만큼 공정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단숨에 ‘800만’ 가입자 확보할까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내 은행업계가 충분히 경쟁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금융당국은 혁신 제고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인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3일 ‘은행업 경쟁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평가는 금융업의 경쟁‧혁신 촉진을 목표로 지난 7월 구성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가 맡았으며 대상은 일반은행 및 기업은행·농협·수협으로 한정됐다.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는 “은행산업은 1998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20여 년 간 신규진입이 없었다. 진입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게 운용돼 산업 혁신이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