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영결식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 독재에 항거한 민주투사로, 또 국회를 사랑한 의회주의자로 ‘민주화’라는 큰 선물을 남기고 떠났다. 고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남은 정치인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의회주의 복원’을 말했다.첫 국가장으로 치러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부터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던 진눈깨비는 영결식 시작과 동시에 함박눈으로 변해 고인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알고 지내던 후배를 감금한 후 성매매를 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후배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가를 받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18) 군을 구속, 박모(18) 양과 이모(18)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후 11시경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14) 양과 박모(14) 군을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으로 유인하여 감금시켰다. 이후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 박양과 차량 안에서 강제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0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 있는 라디손 블루 호텔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17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복수의 외신들은 괴한들이 손님 140명과 직원 30명을 방에 감금했다고 벨기에 브뤼셀 소재의 레지도르 호텔 그룹의 말을 전하고 있다.말리의 모디보 나마 트라오레 사령관은 “괴한 10명이 이날 아침 '알라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호텔에 쳐들어와 총을 쏘며 사람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말해 이슬람계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상황이다.말리 주재 미국 및 프랑스 대사관은 체류 국민들에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년 만에 치러진 미얀마의 자유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DL)이 군부집권 세력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에 압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헌법상 불평등한 선거제도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일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의 총선 중간개표결과 상·하원 164석 가운데 154석을 수치 여사의 NDL이 차지했다. 특히 미얀마 최대도시인 양곤에서는 57석 가운데 56석을 NDL이 가져갔고, 에이와디 주에서는 38석 전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해피투게더3 방송 출연을 앞둔 박은혜의 전성기 외모가 화제다. 박은혜는 데뷔초 인천 왕조현으로 불리며 청순미의 대명사로 통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은혜 VS 왕조현, 닮았나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글에는 박은혜와 왕조현의 데뷔 초창기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 박은혜는 왕조현과 닮은 모습으로 청순한 모습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78년생인 박은혜는 지난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대장금의 ‘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의 역사교육지원팀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오석환 충북대 사무국장에 대한 신변이상설을 일축했다. 황우여 부총리는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오석환 TF팀장의 신변 확인 요청을 받자 “확인 결과 해당 공무원은 정 위치에서 정식 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여러 가지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는 게 황우여 부총리의 설명이다.이어 황우여 부총리는 “어떤 직원은 심지어 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교육부 산하 국정교과서 TF팀이 경찰에 신고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방문이 아닌 급습이 밝혀졌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비밀작업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황진하 사무총장은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직원들은 밖에 20여명의 사람들이 창문을 깨고 침입하려고 한다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밤새 현장을 포위하고 난입을 시도한 것이 야당이 주장하는 방문이냐”고 반문했다.이어 황 사무총장은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2라운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지도부의 ‘5자회동’ 이후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정치권이, 교육부 산하 테스크포스팀(TF팀) 운영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야권은 정부가 초법적 비밀기구를 만들어 국정화를 강행처리하려 한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야권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사건은 지난 25일 밤에 발생했다. 도종환, 김태년 의원 등 국회 교육문화관광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비밀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문건을 입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교과서 논란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교육부 내 비밀TF 의혹과 관련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26일 오전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은 이 비밀작업팀의 실체와 활동 내용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즉시 교문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교육문제를 정치문제로 비화시킨 것도 부족해 비밀작업팀을 통해 청와대에 일일보고를 하고 여론전을 주도하는 등 여론조작과 공작정치를 펼쳐왔다는 것은 어떤 말로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이르바 ‘교육부 국정교과서 테스크포스팀(TF팀)’과 대치하는 상황에 대해 ‘화적떼’에 비유하는 등 한 목소리로 맹비난 했다.2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야당은 좌편향 교과서 문제는 언급도 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당연히 구성될 수밖에 없는 TF팀 현장에 국회의원들이 들이닥쳐 공무원을 감금하는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김무성 대표는 “국회의원이 과연 이런 일을 해도 되겠느냐. 정말 기가 막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남편을 감금하고 손과 발을 결박한 채 강제로 성관계를 했던 40대 여성에게 검찰이 감금치상·강간죄 등을 적용해 구속했다. 검찰이 부부사이 강간죄를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23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덕길 부장검사)는 남편을 한 오피스텔에 감금하고 손과 발을 묶은 채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로 아내 A(40·여)씨를 구속했다.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의 구속영장신청에 대해 “소명되는 감금치상·강요 범행의 동기와 내용 등에 비춰 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이에 대해 A씨는 ‘동의한
[시사위크= 정수진 기자] 30대 남성이 성관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감금 및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부산진경찰서는 19일 성관계를 거부하자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차량에 감금하고 살해하려한 A씨(31)에게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30분 부산진구의 한 공사현장 인근에서 1년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 B씨(27)를 차에 태워 55분 동안 감금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이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 차량문을 열고 도주하는 B씨를 뒤쫓아 가 목을 졸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재산을 노리고 부모를 살해하는 계획범죄는 패륜범죄가 최근 10년 간 9만4,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 같은 패륜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존속살인 및 존속폭행, 부부 사이 폭행 등 패륜범죄는 9만4,766건으로 확인됐다.이 가운데 상해, 유기, 감금, 협박 등을 포함한 부부폭행이 8만8,685건으로 전체의 93.6%를 차지했다. 부모를 살인한 사건은 544건이
[시사위크 = 차윤 기자] 개그맨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가 폭력으로 얼룩졌던 32년간의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서정희가 연예계 데뷔하게 된 계기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서정희는 과거 아침방송에 출연해 “가정 형편이 어려워 미국 유학을 준비했다”며 “어학원 다니면서 길에서 스카우트 됐다”고 연예계 데뷔 사연을 전했다.서정희는 만 19세에 CF모델로 데뷔해 ‘하이틴스타’ 같은 청순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개그맨 서세원을 만난 후 곧바로 결혼하면서 ‘청춘 스타’의 입지를 잃었다. 물론 그 이후로도 서정희는 연기자와
[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배우 서정희가 결혼생활 내내 남편 서세원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폭로한 가운데, 서정희가 과거 ‘자궁적출’을 하는 등 각종 병마에 시달렸던 사연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서정희는 지난 2012년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금적출술을 받았고, 가슴에도 종양이 생겨 수술을 했다. 그리고 현재는 대상포진까지 않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서정희는 “대상포진을 얻은지 2개월 반 째인데 의사는 더 오래 누워있고 푹 쉬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내 성격이 그걸 하질 못해 새벽 3시에 하루를 시작하곤 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전국 우체국의 각종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우체국시설관리단이 노조탄압 논란에 휩싸였다.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회유한 것은 물론 결국 노조가 설립되자 핵심 간부 3명을 대기발령 조치한 것이다. 심지어 이들을 각각 다른 독방에 배치하고 ‘글짓기’를 시켜 인권침해 논란까지 불러오고 있다.◇ 노조 설립하자 핵심 간부 ‘대기발령’공공기관인 우체국시설관리단에 노조가 설립된 것은 지난 17일이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우편지부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깃발을 올렸다. 노조는 “사실상 비정규직과 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선 문재인 의원을 향한 비판 수위를 날로 높이고 있다. 문 의원의 계파 청산 약속에 대해 “계파 수장이 할 말은 아니다”는 취지로 반박한 데 이어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론을 근거로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다. 사실상 문 의원의 당권 포기를 촉구한 셈이다.‘문재인 공격수’를 자처한 박 의원으로선 당을 위한 충정의 표현이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사뭇 다르다. 유력 주자인 문 의원과의 대결로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것. 이른바 ‘문재인 때리기’ 효과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도에서 22세 일본 여성이 감금당한 상태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인도 경찰은 지난 2일(현지시간) 동부 보드 가야 불교 순례 센터에서 일본인 연구원을 3주 동안이나 감금하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인도인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피해 일본 여성은 인도 시골생활을 연구하는 중에 콜카타(옛 캘커타) 지역 여행 가이드와 함께 보드 가야의 불교 순례 센터로 향했다. 이곳은 붓다가 깨우침을 얻은 곳.그런데 가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나이지리아 한 소녀가 부모의 손에 이끌려 극단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의 자살폭탄 테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26일(한국시각) AFP 통신 등은 나이지리아 14살 소녀가 "아버지가 이슬람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에 나를 넘겼다"며 "부모의 지시로 자살공격에 자원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나이지리아 소녀는 부모의 손에 이끌려 카노 주의 숲에 있는 보코하람 은신처에 갔다. 이곳에서 반군조직 두목으로 짐작되는 사람이 "자살폭탄 테러에 가담하지 않으면 죽이거나 감금하겠다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를 감금·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헤어진 여자친구가 새로 만난 남성까지 흉기로 위협해 음란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경찰에 붙잡힌 김모(30) 씨는 지난 10월 6개월가량 교제해온 A(여·31) 씨와 헤어졌다.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7일부터다. 김씨는 이날 저녁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A씨 집에 다짜고짜 침입했고, A씨와 A씨의 새 애인 B(33) 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이후 김씨는 두 사람을 이튿날 새벽까지 감금했으며, 유사성행위를 강요하고